기사 메일전송
김익중 서장,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에 던지는 "희망 메시지"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3-10 11:26:28

기사수정
  • 미래에 후회 없는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하자.
 
새 해, 새 학년, 새 학기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새 학년 새 학기에는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어제보다는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그리고 지난 해 보다는 새로운 해가 되기를 다짐하며 새로운 각오로 임하게 된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건데 학생 시절 만큼 힘들었던 때도 없었던 것 같고 또한 학생 시절만큼 행복한 시절도 없었던 것 같다.

본인도 이곳 논산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그 때만해도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이라 교복 한 벌로 졸업할 때까지 입어야 했었고 버스가 자주 있던 시절이 아니라서 한 번 버스를 놓치면 무조건 걸어야 했었다.

특히나 장날에는 장을 보는 장꾼들로 이미 만원(滿員)이 되었고 학생은 반액(半額)밖에 받지 않았으니 당연히 일반인 먼저 태우고 학생은 뒷전이다. 그리하여 장날은 걸어서 집에 가는 날이 부지기 수였다.

무거운 책가방을 둘러메고 걸어서 집에까지 무려 3시간 이상을 걷고 나면 다리도 아프고 허기지기 일쑤다. 그래서 힘들었다. 그래도 학생 때는 특권이 있었다.

공부한다고 책을 펴 놓고 있으면 부모님은 늦게까지 일터에서 일을 하고 오시더라도 공부를 하든 않든 간에 일단 책만 펴 놓고 있으면 일을 시키지 않았다. 공부 외에는 하는 일도 없고 시키는 일도 없으니 책임질 일도 없었다. 그래서 행복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학교 다닐 때 부모님과 주위에서 공부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공부가 학생의 본연의 임무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감수성이 예민했던 학창시절에 공부 외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삐뚤어진 길로 가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장래에 본인의 뜻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함으로써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사실 선택에 대한 고민은 일생을 두고 이루어진다.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갈 때쯤이면 어느 학교를 가야하는지? 자기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여 갈 수 있을까? 그리고 졸업 후에 과연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미래의 비젼(Vision)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을 하였는가? 또 성인이 되어서는 평생의 반려자인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또 한 번 고민을 하게 된다.

서로의 뜻이 맞아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는지? 가족이나 친지 주위 사람과 화목을 도모하면서 가정을 부흥시킬 수 있는지 등등을 곰곰이 따져가면서 선택을 하게 된다.

한 번 선택을 잘못하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 설사 돌이킨다 해도 그만큼 늦어진다. 그때는 후회해도 이미 지나가 버린 세월이다. 사람은 때를 기다릴 줄 알지만 시간은 결코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학생들이여!

미래에 후회 없는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하자. ‘세상은 결코 공짜가 없다’는 사실과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을 상기하면서 ‘지금 잠을 자는 자 꿈은 꿀 수 있지만, 결코 꿈을 이룰 수는 없다’는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래의 꿈을 위해 학창시절을 결코 헛되이 보내지 말자.

- 논산경찰서장 총경 김익중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 프로필이미지
    2011-03-10 22:11:33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 하면서 공부외 무엇도 생각 할수가 없어요.서장님 <br>공부,공부또공부, 지겨워요, 하지만 열심히 하여 경찰이 되고 싶어요,<br>우리아빠 소원이기도 하고요 ,좋은글 잘 보았 습니다.서장님 건강 하세요.

    더보기
    • 수정
    • 삭제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2.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3.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4. 전철수 전 취암동장 논산농협 사외이사 당선 , 대의원 선거인 85% 지지 얻어 눈길 지난  6월  10일 실시한 논산농업협동조합  임원 선거에서  윤판수 현 조합장이  추천한  전철수[63] 전 취암동장이  대의원 105명이  참여한 신임 투표에서  선거인의  85%에  달하는 87표 를 얻어 논산농협 사외이사로 당선 되는  영광을 안았다. 논산시 내동  [먹골]  출신으로  청빈한&nbs...
  5.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6.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눈길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미래세대와 참전유공자 교감의 장 마련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오후 논산대건고등학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식과 선양행사...
  7. 논산시 7월 1일자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 전보 등) 논산시 인사발령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 전보 등) 7月 1日자◇전보(4급)△농산경제국장 김영민(승진) △건설미래국장 김봉순(승진) △보건소장 김배현(승진) ◇전보(5급)△ 홍보협력실장 김병호 △자치행정과장 김영기 △안전총괄과장 김무중 △100세행복과장 성은미 △회계과장 엄해경 △민원과장 성경옥(승진) △농촌활력과장 허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