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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결사대 충혼비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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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2-22 19: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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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간 영호남 갈등 봉합 통합 위령제가 바람직하다.
 
황산벌 전투는 660년 음력 7월 9일 무렵에 황산벌(오늘날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 및 신암리 일대)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사이에 일어났던 전투로 삼국사기 계백 열전, 삼국유사 태종무열왕조 등에 전투 내용이 기술돼 있다.

당시 한반도는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이 정립. 자웅을 겨루던 때였고 백제가 신라를 자주 공격하자, 위기를 느낀 신라는 고구려의 힘을 빌리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자 당에 구원을 이끌어 내기위해 김춘추를 당으로 보내 나,당 간의 동맹을 맺는데 성공했다.

660년 김유신이 이끈 신라군 5만 명과 소정방이 이끄는 당군 13만, 합하여 18만의 군사가 백제로 쳐들어왔다.
당나라는 수로를 이용해 백제의 백강 쪽으로 쳐들어갔고, 신라군은 육로를 이용하여 백제의 탄현쪽으로 쳐들어갔다.이때 신라 김유신군은 5만정병으로 알려졌다..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자, 의자왕은 대소신료들과 대책을 논의한 끝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편과 지연작전을 써야 한다는 편이 나눠 다투는 동안 연합군은 요충지인 백강(白江)과 탄현(炭峴)을 넘어 왔다
이에 의자왕은 급히 계백을 황산벌로 보내 신라군과 싸우게 하였다.

계백은 5천 정예병을 뽑으면서 "한 나라의 군사로 당나라와 신라의 대군을 상대해야 하니, 국가의 존망을 알 수 없다. 처자식이 포로로 잡혀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 살아서 모욕을 당하느니 죽는 것이 낫다."며 스스로 가족들을 죽이고 전열을 다졌다.

정사나 야사를 더듬어보면 실제 계백장군이 이끈 군대는 5천 정병외에 자원한 늙은이와 어린이 까지 합쳐 7천명설이 유력하다.

음력 7월 9일 신라군이 황산벌[연산면 연산리 신양리 신암리 일원]에 도착했을 때, 백제군은 이미 산직리 산성, 모촌리 산성, 황령 산성 3곳에 진영을 두고 기다렸다.

당시 백제 16관등중 두번째 품계인 달솔 계백은 좌평 충상, 달솔 상영과 함께 백제군을 지휘하였다.

황산벌에 도착한 계백은 "옛 월왕 구천은 5천으로 오나라 70만 군사를 격파하였다. 용기를 다하여 싸워 국은에 보답하자"며 병사들을 독려했고, 과연 백제군은 사기가 올라 신라군과 네 번 싸워 네 번 격파하였다.

이에 신라군의 김유신의 동생 김흠순이 아들 반굴(盤屈)을 전장에 투입하니, 반굴은 힘껏 싸우다 죽었다.

반굴이 죽자 김유신의 조카인 좌장군 김품일은 16세의 아들 관창(官昌)을 시켜 선봉에 서게 하였다. 관창을 붙잡은 계백은 관창의 나이가 어린 것을 보며 차마 죽이지 못하고 돌려보냈다.

신라군으로 돌아간 관창은 품일에게 간단한 인사만 한 후 또다시 백제군에 쳐들어 갔다. 결국 계백은 관창을 잡아 목을 베었다. 관창의 죽음에 신라군은 비분강개 하여 죽을 각오로 덤비니 결국 세궁역진勢窮力盡)한 백제군은 패하고 계백장군은  장렬히 산화했다.

이때 백제군은 모두 전멸한 것이 아니라 일부 좌평 충상, 달솔 상영 등 수십명이 살아남아 신라의 포로로 잡혔고 계백이 결전에 임하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명했으나 차마 돌아가지 못하고 전투를 지켜본 1천여명의 장졸들은 신라군이 사비성을 향해 진군한 즈음 들녂에 버려진 백제 오천 결사대의 주검을 수습해 지금의 연산면 송정리 1구 "시장골"과 "군장골"에 매장했다.

또 이때 백제군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앗긴 수천 신라군의 주검은 현재의 양촌면 산직리 "장골"에 묻혔다 해서 오늘날 까지 "장골""시장골""군장골"의 지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논산시가 발행한 "논산시지명유래"와 "논산지리지" 에도 "시장골 "과 "군장골"은 백제군의 시신을 묻힌 곳으로 "장골"은 신라군의 시신을 매장한 곳으로 소개돼 있다.

더욱 15000/1지도상에도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 1구 "시장골[屍葬骨]에 대해 표기돼 있다.
당시 백제군의 주검을 수습해 묻고 나라가 망한터에 돌아갈 고향이 따로 없다며 연산면 일대에 흩어져 살던 백제의 노약잔병들은 매년 음력 7월이면 소리없이 시장골 군장골 등지에 모여 머리풀어 산발한 채 향사르고 술따라 올리며 원혼들을 위로 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신라가 고구려 까지 멸망시키고 3국을 통일한 뒤 신라의 엄혹한 탄압으로 중지됐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뒤로 천년의 세월동안... 한많은 원혼들은 찾는이도 없고 돌아보는 이도 없는채 그렇게 시장골과 군장골에의 외로운 넉으로 구천을 맴돌고 있으니 그 후인된 한사람으로 참으로 원통하고 또 슬프기 한량없다.

그러나 황산벌 오천 결사대의 넋을 위무하고 그 충의를 드러내 기리는 충혼비를 세워야 한다는 여론이 일렁이면서 2대 논산시의회는 1997년경 시의회에"황산벌 오천결사대 충혼비건립추진 특별위원회"까지 구성 황산벌 현지와 "나제통문 " 등 신라군의 진군로 까지 답사하면서 충혼비를 세울것을 당시 시장에게 의견을 진달했으나 알수 없는 이유로 이 노력이 허사가 돼버렸고 오늘에 이르르고 있다.

비록 충혼비 건립은 무산됐으나 군사박물관에 계백장군 위패를 모신 사당 충장사가 건립되고 오천결사대의 충혼들에 대한 위령제를 함께 지내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논산시는 불과 2-3년전 부터 연산대추축제 행사마당에서 오천결사대의 위령제를 봉행하고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의 전야제 성격으로도 위령제를 봉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오천결사대 충의의 넋이 깃든 시장골과 군장골 등지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해서 뜻있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필자는 2대 논산시의원 당시 황산벌 오천 결사대 충혼비 건립추진위 구성을 발의한데 이어 틈만 나면 위령제 봉행을 끈질기게 주장해 온 터에 이제 논산시와 논산시를 이끌어 가는 각급 사회단체 및 시민 사회 일반을 향해 간곡히 오천결사대의 충혼비 건립 추진을 당부드린다.

일찌기 현재 계백징군의 묘소의 비석 또한 문화재 당국의 고증을 받지못했대서 '계백장군 지묘" 라 쓰지못하고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의 뜻으로 전[傳] 자를 새겨넣었던 것을 논산인의 자긍심으로 전[傳] 자를 떼내버린 우리다,

이제 논산시가 보유한 사료 및 문헌등을 토대로 황산벌 오천 결사대의 충혼들이 잠든 유택이 '시장골 "과 "군장골'로 확인된 이상 오천결사대의 주검이 묻힌 현지를 골라 오천결사대의 위대한 넋을 기리는 충의의 위령탑을 반드시 세울 일이다.

1997년 당시 논산시의회가 주장한대로 오천결사대의 충혼비를 건립하자는 건의가 무산된 이후 그로부터 수년뒤 부여사람들이 나서 현재 부여읍 궁남지 인근의 화지산에 웅대한 규모의 오천결사대 충혼비를 세운 것을 보고 통탄을 금치 못하는 시민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바라거니와 시와 의회 시민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문제를 진지하게 궁구해 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래서 연산면 송정리 1구의 시장골과 군장골이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황룡재 정상부근의 황산벌 안내 이정표가 들어선 위치 쯤이면 오천결사대의 충혼비의 건립 장소로서 무난 할 것이라는 의견을 드리는 바이다,

그런 연후에 나아가 백제 오천결사대의 충혼과 양촌면 산직리 성안채 마을 뒷편 장골에 묻힌 신라 장졸들의 영혼을 위령하는 합동위령제를 치를 양이면 이나라의 고질적 병폐인 영 호남 동서간 지역갈등을 봉합하고 우리 논산이 이나라의 갈등 구조를 봉합하는 국민대통합의 중심적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웅혼한 바람도 가져볼 수 있지 않겠는가?

수십년을 두고 편치 않은 마음끝 . 아무도 찾지않는 시장골을 찾아 향 한다발 사르고 하늘을 우럴어 통곡하는 심정으로 오천결사대 위대한 넋들 전에 무릎꿇고 술따른 끝이라 비분강개한 백면 삼류  서생의 넋두리 한줄이 비록 치졸 할 지라도  시민들의 마음마다에 전해 졌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충남인뉴스 .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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