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효도는 "부모님 "맘"과 "몸" 편케 해드리는것
  • 양해석 기자
  • 등록 2010-11-19 11:24:41

기사수정
  • 상월면 학당리 이숙씨 형편 어려운 가운데 77세 시모 극진히 봉양 .이웃어른도 내보모처럼 섬겨..마을 화합에도 앞장서 깨끗한 동네 만들기 솔선수범 이웃들 칭송자자 ..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촌주부 이숙[48]씨..
홀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대서 이웃들의 칭송이 대단하다. 11월 초 늦가을 햇살 맞으며 찾아든 느닷없는 기자의 방문에 놀라하면서도 "효도가 어떤 것입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숙 씨는 "효도가 뭐 특별 한 게 있나요 그저 내 부모님 몸과 마음을 편케 해드리기 위해 애쓰면 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답한다.

이숙 씨가 남편 박종기[58]씨와 결혼 한 것은 지난 1985년.. 한때는 도회지에 나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남편을 따라 멀리 포항에서 조그만 사업에 손을 대기도 했던 이숙 씨는 사업이 여의치 않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잘 모시는 것이 더 큰일 아라는 생각에 남편을 설득해 귀농을 결심했다.
 
10여년전 시댁으로 돌아온 이숙 씨 앞에 펼쳐진 넉넉치 않은 농촌 살림살이 라는 게 그리 만만치만은 않았다.

그러나 천성이 부지런하고 붙임성이 좋은 이숙 씨는 상월면 학당리 시가에 정착한지 1년도 안 돼 어른을 극진히 섬기는 등으로 동네 며느리 로 인정받기에 이르렀고 수박 메론 딸기 등 특작에 종사하는 이웃들의 부족한 일손 돕기에도 성심을 다하면서 동네 일꾼이 돼 버렸다.

하루도 쉴 틈 없는 그런 바쁜 와중에도 이숙 씨는 점심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집에 돌아와 따뜻한 밥을 지어 차려 드리는 등 극진한 봉양에도 불구하고 시아버지는 3년전 지병으로 세상을 뜨셨다.
 
그런 충격에 기인한 때문일까 .. 근래 들어 홀로되신 시어머니 [김입분/77세] 할머니가 약간의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멀리 나가있는 두 아들 뒷바라지에 시어머니 봉양에 이숙 씨의 몸은 파김치 되기 일쑤였지만 그럼에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틈만 나면 수박 딸기 하우스 일품을 다니며 이숙 씨 네의 살림 형편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숙 씨가 마을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시작하면서 이숙 씨는 마을 환경 가꾸기에도 눈을 돌려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쾌적한 동네 환경 가꾸기는 물론 마을 화합분위기 조성에도 발 벗고 나서 학당리가 인심순후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이숙 씨의 극진한 부모봉양과 어른공경의 모습을 보고 성장한 진수 철수 두 아들도 어른공경이 몸에 밴 효자라는 칭송을 받는데 대해 주변사람들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며 기꺼워하는 분위기다.

시어머니 김입분 할머니는 약간의 치매 증상이 있음에도 틈만 나면 함께 산책길에 오르는 등 며느리의 극진한 노력으로 77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달리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웃들은 이숙 씨의 효심을 극찬하기도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6.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