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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농어업 단순영농아닌 복합산업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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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5-03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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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뉴스 홍사장 4대강 살리기사업 홍보 내용 비판기사 게재도..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5월 3일 논산시청 월례 조회서 한국농어촌 현실과 대처방안 주제로 특강 . 임시장 공무원 선…
 
논산시는 5월 3일 오전 8시 30분 시청 3층 제1회의실에서 시 본청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월중 월례조회를 가졌다.

임성규 시장은 시정수행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한뒤 가진 훈화에서 지난달 개최한 딸기축제가 천안함 사고의 여파로 프로그램의 일부를 축소 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75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95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를 거두는 등 성공 개최의 이면에는 공직자들의 숨은 노고가 컸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 격려 했다.

임시장은 5월은 경로효친의 달로 공무원부터 부모님과 스승을 찾아뵙는 등 솔선수범 할 것을 주문하고 특히 홀몸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 를 당부했다.

임시장은 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각종 영농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구제역 의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 지시했다.

임시장은 특히 오는 6,2지방 선거가 공정한 가운데 치러질수 있도록 법정사무 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 과 공무원으로서 엄정 중립을 견지해 달라 당부 했다.
 
이날 월례조회 후 논산시 초청으로 시청을 방문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 나선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한국농어촌의 현실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1시간 동안 농촌이 처한 현실과 대처방안에 대해 현실감 있는 강의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홍문표 사장은 강론에서 현재 우리나라 농어민은 320만명 수준으로 65세 이상의 농민이 35%나 되고 있는 실정[80세 이상 3.5%]이며 여성이 51.6%로 남성보다 10만명이 많다고 밝히고 그나마 도시민과의 소득격차가 벌어지고 농사짓는 비용이 너무 많고 농자재 가격상승폭이 생활필수품 보다 크며 의료시설 인력 부족.교육여건의 열악 쌀값하락 등을 이유로 이농대열은 그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사장은 특히 축산농가는 사료 질병 유통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노인 여성 불우이웃 등 농어촌 지역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이 취약한 엘리트 농정으로 일반 농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홍문표 사장은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농어업을 더이상 단순 영농이 아닌 복합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며 농어업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법 재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함께 농수산물 유통구조의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직거래장터의 군별 권역별 특성화 시장군수의 품질인증 통계농업의 전면시행에 의한 농산물 가격안정 도모 등을 강조했다.

홍문표 사장은 살맛나는 농촌 돌아오는 농어촌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축산사료 자급율 제고 맞춤형 산림지도 제작보급 농어촌 정주생활환경 획기적 개선 .교육시설의 광역화와 기숙형 학교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농촌 교육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홍사장은 이와 함께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강화를 강조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성장 추진 물부족시대를 대비한 물관리의 효율화와 함께 우수한 국내농업자원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의 필요성 남북통일대비 농업정책수립 등 농어업의 글로벌화를 역설했다.
 
홍사장은 또 기타 우리 농어촌이 안고 있는 현안 과제로 노인복지행정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노인복지청의 설립 여성농업인 육성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 연금 및 보험 수급권 확대 농촌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확대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 일간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는 이날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의 논산시직원상대 특강 중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홍보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비판 기사를 게재했다.

[다음은 오마이뉴스 가사 전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찬반 표현 활동을 규제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충남 논산시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4대강 홍보 강연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산시(시장 임성규, 한나라당)는 3일 오전 9시 논산시청 제1회의실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63)을 초청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대강 정비 사업과 연계해 하천 유지 유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기존 농업용 저수지의 둑을 높이는 공사를 벌이고 있다.



홍 사장은 이날 강연 첫머리에서 "평소 고민해온 농어촌 문제와 해법을 얘기하겠다"고 밝혔지만, 1시간의 강연 중 8분가량을 4대강 사업 홍보와 이명박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홍 사장은 "4대강 정비 사업은 수십 년 동안 하천 바닥에서 썩은 것을 파내 오염된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담아 물 효용성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농어촌공사에서 96개 저수지의 둑을 높이는 공사를 하고 있다"며 "이게 완성되면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뿐만 아니라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한참 공사 중인 공사판에 가서 '나무 자르면 안 된다', '자연환경 살리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더 큰 것을 만들기 위한 일시적 파괴"라며 "중요한 것은 공사가 끝난 뒤에 환경복원이 가능한가에 있다"고 말했다.




홍문표 "4대강 사업은 더 큰 것을 만들기 위한 일시적 파괴"



그는 이어 "태안기름유출사고가 일어나자 몇몇 사람들이 앞으로 15년 동안은 아무것도 생산되지 않는 죽은 땅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었다"며 "하지만 지금 사고가 난 갯벌에서 낙지가 잡히고 다 생산이 된다"며 "(4대강 사업에 대해) 허무맹랑한, 사실에 안 맞는 논리에 국가와 사회가 움직일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인도네시아에 갔더니 300미터마다 보를 막아 쓰는 등 물 관리를 잘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새만금을 예로 들며 "외국인이 새만금을 보러 찾아와 '누가 설계하고 공사는 누가 했는지'를 묻는다"며 "(새만금 사업) 기술을 수출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사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홍 사장은 충남 홍성 출생으로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과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홍성·예산) 등을 역임했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국토해양부로부터 4대강 사업 홍보 관련 질의를 받고 회신을 통해 "결과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 바 집회 등 방법으로 찬반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논산시의 한 관계자는 "원래 4대강 홍보 동영상을 상영한다는 얘기가 나오다 이날 갑자기 4대강 홍보 강연으로 전환됐다"며 "선거를 앞둔 시기에 공무원들을 상대로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 홍보 강연회를 개최한 것은 관권선거를 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논산시 관계자는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수행교육의 일환으로 1년에 몇 차례씩 외부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논산경찰서장 초청강연에 이어 2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4대강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려 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취소했다"며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이 강연 도중 4대강 사업을 홍보했는지 여부는 자세히 듣지 않아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충남 공주시는 지난달 읍·면·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민방위교육에서 4대강 홍보 동영상을 상영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출처 : 논산시, 공무원 대상 4대강 홍보 강연 '물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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