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공천자 “세종시 수정안 강행, 심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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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충청남도지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박상돈 국회의원은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3년간의 공직생활과 6년간의 국회의원직을 수행해 온 모든 경험을 앞선 충남도정을 실현하는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상돈 공천자는 “ 선진화된 충남도정이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면서 “반드시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돼 충청도민의 여망에 반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강행시키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 공천자는 는 최근 한나라당 충남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세종시와 관련해 기존 입장과는 다르게 일부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발언한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한마디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당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충남 소속의 단체장으로서 정부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큰 물줄기를 잘못 거스르는 것에 대해 앞장서 항의하지는 못할망정 그런 발언은 충청도민을 외면한 망발”이라고 비난했다.
충남도정 방향과 관련해서는 “전임 이완구 지사가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인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이 상징하듯 충남도민들은 전국에서 충남이 존재감 있게 부각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내가 도정을 이끌게 된다면 ‘힘 있는 충남, 이기는 충남’의 기조 하에 이끌고 싶다”라면서도 “다만 내실이 뒤따라야지 구호만으로는 강한 충남이 될 수 없다. ‘허장성세’가 아닌 올바른 비전을 향해 도민이 함께 움직이는 기풍 만들고 싶다”며 그간의 도정에 대한 은근한 비판도 가했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의 쟁점으로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한 충청도민이 받은 상처와 세수결함으로 인한 충남도청의 재정문제, 도청신도시 건설과 국비지원 문제를 쟁점 사항으로 꼽았다.
또 당내 후보 공천과정을 놓고 반발해온 이태복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전 장관도 훌륭한 분으로 지난 2월, 당에 입당해 출마를 전제로 활동해왔지만 인지도도 낮고 자유선진당의 후보로 나설 경우 과연 당선을 확신할 수 있나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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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선거에서의 또 다른 변수인 한나라당 소속의 이완구 전지사의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지사직을 사퇴했고 그 입장이나 상황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출마를 할 수 있겠나. (출마는)힘들 것으로 본다”고 예측하면서도 “만약 이 전 지사가 도지사에 출마하면 한번 세게 붙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