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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연무읍 소룡리 출신인 故 김관식 시인의 시비[詩碑] 제막식이 12월 18일 故人의 향리[鄕里]인 연무읍 소룡리 산소[山所]에서 임성규 시장 남우직 충남도교육위 의장 박응진 논산문화원장 권선옥 논산놀뫼문학회장 류제협 논산시향토사연구위원 김선우 화지산신협이사장 임종진 논산시연합번영회장 양태진 연무중학교장 등 내빈과 故人의 부인 방옥례 여사와 유족 지역주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권선옥 놀뫼문학회 회장은 김선우 시인의 김관식 시인에 대한 약력소개와 류제협 향토사연구위원의 시비제막식을 갖기까지의 경과보고에 이어 가진 인삿말에서 우리고장이 낳은 보배요 긍지인 선생은 시적 성취뿐 아니라 불굴의 기개또한 남다른 분이셨다며 살아생전에 세상의 일로 안타까움이 많은 분이지만 선생의 시비가 곳곳에 네개나 건립된것은 크나 큰 행운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故人의 부인 방옥례여사는 임성규 시장 박응진문화원장 남우직 충남도교위의장의 축사에 이어 가진 유족대표 인사에서 고향의 길 언저리에 위치한 초라한 유택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고향분들의 은덕으로 묘소를 새단장하고 시비까지 세우게돼 기쁘기 한량없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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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묘소에서 시비제막식을 가진 故김관식 시인은 1934년 연무읍 소룡리에서 태어나 강경상고 동국대학교에서 수학한뒤 미당 서정주의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 시집으로 "낙화집""김관식시선"시전집 "다시광야에" 등이 있고 1960년대에는 서울 용산에서 민의원[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 거물 정치인이던 장면 총리를 상대로 싸우가도 했다.
이날 시비제막식을 가진 시비에는 "무제'의 시내용이 새겨져 있다
"옛날에 동릉후[東陵侯]가 청문[靑門]에서 외밭 고랑을 탔다더니
한여름내 땀으로 가꾼
무 배추가 서푼에 팔리나니
배부른 자여 은진미륵처럼 커서
코끼리 같은
벽[壁]이 되거라
나는 엄나무마냥 야위어 산다
가시가 돋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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