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 유림의 전통문화시연 행사인 "2009 년도 기로연[耆老宴]이 11월 20일 오전 11시 논산시유림협의회 [회장 김명규]주관으로 논산시 취암동 놀뫼웨딩홀 3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김명규 논산시유림협의회장 양철야 노성궐리사 제장을 비롯한 관내 향교 서원 전교 지역유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로연 기념식에서 가야곡면 두월리 이정복 씨가 효자상 노성면 하도리 거주 민경희 씨가 효부상을 수상했고 서춘선 죽림서원장이 유림의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을 기리는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조선조 지방수령복색을 갖춘 임성규 시장은 지역유림이 추천한 3인의 추대원로 [김종수:돈암서원총무/최강호:전 연산향교전교/서진하 /조정서원 원장] 에 대해 노인공경의 예를 갖춰 헌작례를 올렸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기로연에서는 지역 출신 국악인 등 연예인들이 우정 출연 노인위로 공연을 펼쳤다,
임성규 시장과 김명규 논산시유림협의회장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에서 비롯된 기로연은 매년 상사[음력 3월 혹은 3월 3일]]와 중양 [9월 9일]에 보제루에서 큰 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 했고 지방에서도 이를 본떠 지방수령이 나이 70세 이상된 노인들을 관아로 초치 노인을 존숭하는 연회를 가져왔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한 인사는 기로연[耆老宴] 행사야 말로 논산시 전역의 70대 이상 어르신들을 모두 모셔서 좀더 극진한 정성으로 섬기는 경로 행사로 확대 발전시켜야 할것으로 생각하다고 말하고 이런행사에 지역을 이끌어가는 사회 기관단체장이나 논산청년회의소 등 청년 단체들이 적극참여 어른을 존숭하는 사회적 기풍을 진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것이라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