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의규 고려클리닉 이사장 의심증세 보이면 즉시 병의원 찾아 입원치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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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불청객 쯔쯔가무시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이달 들어 106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전남 99명, 전북 83명, 경기 79명, 충북 77명, 경북 69명, 경남 67명, 대전 60명 등 전국적으로 800명이 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 국내서 매년 6천 명 이상의 쯔쯔가무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5,937명이 10월~12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
쯔쯔가무시의 원인 병원체는 들쥐에 기생하는 리케차로 털 진드기로 숲이나 잔디밭 등에서 사람 피부에 달라붙은 털 진드기 유충이 조직액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균체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체에 들어온 균체는 1~3주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등 감기증세를 보이다가 서서히 기관지염,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으로 악화된다.
고려클리닉 최의규 이사장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대개 2주가량 열이 난 뒤 서서히 회복되지만,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중에는 드물게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등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예도 있다”며,“초기 증세가 몸살감기와 유사하여 감기약만 사먹거는 경우가 있는데, 의심증세를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도 전체 6,057명의 환자 중 충남이 936명(15.5%)으로 최다발병율을 보이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