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강경발효젓갈축제가 2009년 10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 젓갈전시관, 젓갈시장등 강경읍 일원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형 축제로 발전한 강경발효젓갈축제는 당초 IMF가 한창이던 1997년 경제 극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및 상인들의 소득증대 취지에서 강경 젓갈상인들이 뜻을 모아 시작했다.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커져, 1997년 제1회 축제 당시에는 참가업소가 20여개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50여개 업소가 성업중에 있고, 젓갈로 인한 고용효과도 1,000여명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논산시에서 지난 13년간 일관되게 발효젓갈축제를 지원하고 발전시켜온 결과이다.
옛 부둣가인 강경읍 염천동, 황산동 등 강경 시가지 전역에는 대형 저장고를 갖춘 대형 젓갈백화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김장재료와 밑반찬으로 값싸고 질좋은 젓갈을 구입하기 위하여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금년 강경젓갈축제에서는 단순히 젓갈이 염장식품 이라는 개념을 탈피하여 웰빙 건강음식 트렌드와 세계화 전략으로 새롭게 거듭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일부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의 소리도 있지만 열감지 카메라 및 손 소독기를 다량 설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홍보하는 등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전년도와는 달리 올해 김장을 담가갈수 있도록 김치담가가기를 확대하고, 황석어젓 만들기, 어리굴젓 만들기, 왕새우잡기 체험,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 시식 체험, 황산골 선비밥상, 갈대숲 오솔길 걷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행사장 내에 국화전시관을 마련하여 파란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은은한 국화향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 밖에 개막 축하공연, 무형문화재(줄타기, 북청사자놀음) 공연, 갈대숲 라이브공연 등 문화체험 행사와, 전국 퓨전젓갈음식 요리대회, 금강수변 가족 낚시대회 등 특별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강경의 넉넉한 "덤 문화"를 마음껏 느끼게 해 줄 강경발효 젓갈축제는 5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한단계 높아진 위상으로 그동 안의 축제와는 다른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며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 가득히 담가가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