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소장 이태우)가 홈페이지 실명확인 과정에서 아이디와 주민번호 등의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 프로그램으로 민간기업의 애드웨어(Ad-ware) 프로그램을 사용해 논란일 일고 있다.
[ ※애드웨어란, PC 사용시 아이디와 주민번호 등이 유출되었다며 치료를 위해 사용료를 지불하는 형태의 보안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 프로그램.]
육군훈련소(소장 이태우)는 2006. 5월부터 홈페이지에「인터넷 편지글」코너를 신설․운영, 장병 부모나 애인 등 가족이 편지글을 올리면 곧바로 출력해 훈련병에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하루 평균 2천여통의 편지가 전해질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이 글을 남길 때, 실명확인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외주를 맡고 있던 ‘서울신용정보평가’라는 기업이 상업용 프로그램을 보안프로그램으로 둔갑시켜 사용자들에게 매월 3천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
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훈련소는 10. 19(월) 오후 즉각 사과문 게재와 함께 관련 프로그램을 삭제․조치하였으며, 피해사실을 접수받아 전액 손해배상토록 한다는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