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패도 ,향로도 없는 오천결사대 진혼제.어이없는 시민들 구두선[口頭線]에 그친 예[禮]로 충의[忠義]의 넋을 조롱했다.분개. 제례진행중 뒤늦게 신위 등장 그나마 신위[神位]표기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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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연산대추축제 첫날인 10월 17일 오후 5시 30분경 ,대추축제 개막식전에 있은 백제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진혼제가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위패도 모셔지지 않고 향로조차 마련되지 않은채 초혼[招魂]의 의미를 갖는 분향순서를 생략하고 치러져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 형식을 중시하는 지역유림들이 위패가 모셔지지 않고 향로조차 준비되지 않은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엉터리 진혼제를 강행한 것은 무례로서 충의의 넋을 조롱한 일에 다름아닌일로 이를 지켜본 일부 시민들은 행사를 진행한 일부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냐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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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진혼제의 초헌관과 아헌관을 맡은이는 현직 면장과 시의회 부의장이어서 이들의 무지와 몰상식이 빚어낸 엉터리 진혼제로 예향으로 일컬어지는 연산면의 이미지에 먹칠했다는 비난의 소리도 높다,
이날 진혼제를 참관한 지역유림 이모씨는 행사관계자들이 행사준비에 쫒기고 예정된 시간안에 제례를 모두 끝내야 했기때문에 미쳐 준비가 안된것을 알면서도 강행할수 밖에 없었다는 변명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며 시간을 좀 늦추더라도 초혼[招魂]을 위한 분향순서는 마땅히 마련됐어야 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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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이날 행사는 초헌관으로 나선 유흥수 연산면장이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위패를 모시지않은채 초헌레를 끝낸뒤에야 부랴부랴 지난해 행사때 한찬동 당시면장이 제작한바있는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 의 두 위패를 모셔와 놓는 등 촌극을 펼쳐 보여 뜻있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이날 뒤늦게 모신 위패에도 위패에 당연히 새겨졌어야할 신위 [神位]표기가 돼 있지 않아 보는이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연산 대추축제에 참가했다 이날 엉터리 진혼제를 지켜본 한 향토 사학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전제한뒤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진혼 의식은 오천결사대 출정당시의 백제의 제례의식에 대한 헤아림이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제례방식에 있어서 그 당시의 시대상황에 걸맞기 위해서는 불교의식의 위령제가 맞을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또 비록 지역경제파급효과를 꾀하는 대추축제의 일환으로 치르는 진혼제라 할지라도
대추축제 본무대의 그림판 정도는 가리고 경건하게 진행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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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시민은 그동안 황산벌에서 산화한 백제 오천결사대의 충의의 넋을 기리는 진혼제는 마땅히 지내야 하는것이지만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 전에도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진혼제 치르는 만큼 차라리 대추축제의 진혼제는 폐지하고 황산벌 전투재현행사 의 진혼제로 단일화 하는것이 바람직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교제례 방식으로 치른다 할지라도 일개 지역의 면장이 초헌관을 맡는것은 격에 맞지 않는것으로 당연히 지자체장이 초헌관을 맡고 축제추진위원장 등이 아헌관 종헌관 등 그뒤를 잇는것이 합당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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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날 일부 관계자들의 무지와 몰 상식이 빚어낸 엉터리 위령제는 위대한 예향의 고장으로 일켤어지고 있는 연산과 논산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실추시킨 일대 사건이라는게 시민들의 중론이다.
어찌보면 행사관계자들의 단순한 실수 쯤으로 치부하고 넘어갈수 있는 사안[?]임에도 굿모닝논산이 이를 맹비난 하고 나선 것은 공자님의 형상을 모신 궐리사 노성 은진 연산의 3향교 돈암서원을 비롯한 10개의 서원 과 등 대표적인 유교유적 18개소가 있을 만큼 전국지자체중 가장많은 유교문화재를 보유한 논산시 관내에서 치러지는 각급 제례 봉행과 관련해 타산지석이 됐으면 하는 소이에서 임을 밝혀둔다, 다시는 구두선[口頭線]에 그치는 예[禮]가 위대한 충의[忠義]의 넋[魂]을 욕보이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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