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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월) 강경읍 일원에서 ‘성 김대건 신부 강경포구 도착기념 도보순례 행사’가 강경성당(주임신부 이종대) 소속 교인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성 김대건 신부가 1845. 8월 중국 상해 인근 금가항에서 조선인 최초로 사제에 서품된 뒤, 같은 해 9월 1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42일만인 1845년 10월 12일 지금의 강경읍 황산리 소재 강경포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여 개최하는것으로
이날 교인들과 시민들은 옥녀봉 등대에서 20:00에 집결, 성 김대건 신부가 걸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길을 재구성해 금강둔치→북옥리 하천변→덕유정 앞→홍교리→성 김대건 신부 유숙지→강경성당 코스로 도보순례와 기념미사를 가질 예정이다.
당시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와 함께 입국한 성 김대건 신부는 전국 각지를 순방하며 왕성한 전도활동과 사목활동을 전개했다.
성 김대건 신부는 1846년 주교로부터 서해 해로를 통한 선교사 입국로를 개척하라는 명령을 받고 백령도 부근에서 체포, 같은 해 9월 반역죄로 사형이 선고되고 이튿날 새남터에서 효수형에 처해졌다.
1857년(철종 8)에 교황청에 의해 가경자(可敬者)로 선포, 1925년 복자위(福者位),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위(聖人位)에 시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