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 이후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 안팎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슬레이트지붕의 철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농어업단체들은 지난 7월 범정부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도 이렇다 할 후속대책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지은 슬레이트지붕은 그 위험성이 많이 노출된 만큼 이제 정부가 철거를 지원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농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석면문제는 환경부가 준비하고 있으며, 농어촌 주택개량을 통해 석면 슬레이트지붕을 빨리 제거할 수 있도록 사업량을 올해 7,000동에서 내년에는 8,000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을 신청해 둔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