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4명은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손을 덜 씻는 등 위생의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는 1일 서울 등 전국 7대 도시 공항과 터미널, 역 등의 공중화장실 남성과 여성 이용자 2,800명을 직접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찰 대상자의 63.4%인 1,775명만이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손을 씻었다. 남성이 54.6%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72.1%에 이르러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개인위생에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본부는 또 화장실 내 다른 사람이 있을 때(조사대상 1,554명)와 없을 때(1,246명)로 나눠 조사한 결과 사람이 있을 때는 74.3%가 손을 씻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