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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건강관리 및 섭생법
  • 뉴스관리자
  • 등록 2009-10-09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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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화려했던 여름이 지나가면 무성했던 식물들은 잎과 꽃에 퍼진 에너지를 모아 열매도 맺고 동물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이 먹어 살을 찌우며 혹은 동면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되면 화려했던 여름의 힘을 흡수하여 꽃과 열매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준비합니다. 사람 또한 가을엔 대자연의 법칙에 따라 본능적으로 겨울을 대비하는 작업을 합니다. ‘

천고마비의 계절’ 이란 말처럼 식욕이 왕성해지고 섭취된 음식물을 통하여 얻어진 모든 영양분을 체내 특히 뼈로 공급하여 저장시킵니다.

또한 여름에 소모된 기를 회복 축적시키기 때문에 봄,여름 동안 저하된 면역기능이 강화됩니다.

섭생법


가을이 되면 기온과 바람이 변하고 구름 모양도 변하고 하늘도 강물도 달라집니다.

식물은 잎을 탈색시켜 떨어뜨리고 잎눈이나 꽃눈을 준비하는가 하면 동물들은 털갈이를 하고 피하에 지방을 더욱 비축하며 겨울잠 잘곳을 마련하는 등 제각기 큰 변화를 겪게됩니다.

자연에서 살고 있는 인간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연이나 동식물처럼 눈에 띄지는 않지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변화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더 위에 적응하던 우리 몸은 이제 추위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이러한 환절기에 체력이 약한 사람들이나 기존의 질병을 앓던 사람들은 적절히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체계나 생체리듬이 흔들리면서 각종 사소한 질환들을 앓게 됩니다.

가을엔 가을의 기운인 ‘서늘함과 메마름, 그리고 거둠’의 작용이 간혹 지나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몸에는 이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에 건강을 지키려면 우선 지나치게 서늘하고 메마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져무는 시간이 빨라지므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좀 일찍 자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을엔 기(氣)가 살벌하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그 기운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2.가을에 흔히 오는 질환




건조한 가을바람은 체내의 진액을 소모시킵니다. 피부 장부가 영양을 받지 못하면 피부가 건조하여 가려운 피부질환을 일으키고 폐기능의 저하로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잘 나타납니다.




① 아토피 피부염

홍반, 부종, 심한 소양증, 삼출, 부스럼 딱지와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수분과 진액의 부족으로 피부가 메마르고 거칠어지는 가을에 많이 나타납니다.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며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아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기 병변은 뺨에 생기는 홍반성 습윤성 피부염이고 점차 얼굴의 나머지 부분 즉 목, 손목, 복부, 사지의 신전 분위로 퍼집니다. 굴곡부위의 침범은 나중에 나타나지만 나이가 어릴때에는 슬와부나 전주와부의 피부염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은 소양증이 특징적인데 환아는 침구나 침대표면에 얼굴을 비비는 등 쉴새없이 긁게 되어 피부에 수포와 딱지가 생기며 흔히 2차 감염이 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5세가 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에서 전주와 및 슬와, 손목, 귀의 뒷면, 얼굴과 목에 약간의 습진이 남기도 합니다.

소아기에는 전주와부와 슬와부의 침범이 흔하며 사지의 신전부위는 여전히 잘 침범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주와 및 슬와, 목, 이마, 눈꺼풀, 손목, 손등과 발등 등의 피부가 건조해지고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얼굴은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고 확장되면서 주위조직의 부종과 창백함을 가져옵니다. 피부의 과색소 침착, 인설, 태선화가 뚜렷해집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도가 심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소아,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한 경우, 1세 이전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및 여아의 경우는 예후가 좋지 않아서 30-40대까지 완치가 지연되는 수가 있습니다.




② 기관지 천식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크고 여름 열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이 하루가 다르게 세차지니 폐기능이 약화되어 천식과 기침들의 호흡기 질환에 이환되기가 쉽습니다.

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말초기도의 평활근 발달이 미약하며 기관지의 점액분비가 과다합니다. 특히 3세 미만에서는 천식증상이 기도수축보다는 점막의 부종과 점액분비물에 의한 폐쇄가 주된 양상을 이룹니다. 5세 이하에서는 말초기도 내경이 작을 뿐만 아니라 불균형적으로 좁아져 있어서 성인에 비하여 기류가 감소되고 기도저항이 크기 때문에 약간의 폐쇄가 있어도 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천식은 대개 기침, 천명, 가슴답답, 호흡곤란 등의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야간에 약화되고, 특이 항원, 운동, 감염, 자극성 흡입물질등에 의하여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침은 연달아 심하게 일어나는데 특히 기침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에서는 대개 천명이나 호흡곤란이 동반되지만, 이들 증상이 없이 단지 기침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천식 발작일 경우에는 청색증이 나타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환아는 걷기도 말하기도 힘들어 합니다. 이 때 많은 천식환자들이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복근과 횡격막의 심한 운동 때문에 초래되는 현상입니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병되므로 소아기 환경관리 특히 흔한 알레르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실내환경을 조절하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노출을 피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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