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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10. 5(월)자 인사발령에 의해 고란사 주지인 혜광(55세) 큰스님이 신임 관촉사 주지에 취임했다.
혜광 큰스님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부여지역 사암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환경운동의 일환인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운동을 전개, 충청권 화엄학의 대가로 정평이 나있다.
혜광 큰스님은 평소 “불자 본연의 자세는 ‘자기수행’임”을 강조하는 한편, “현대문명의 부작용을 종교가 책임져야 하며, 교회, 성당, 사찰이 자연과 세상을 사랑하는 실천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특히, 불교가 먼저 자신의 몫을 해나가야 한다”고 불자들에게 박애주의를 바탕으로 상대방에 대한 무차별적 사랑을 설파해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신임혜광 관촉사 주지스님은 사찰 소유 주차장 부지가 대법원 경매과정을 걸쳐 일반인에게 넘어간 불미스런운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무슨일이있어도 사찰 소유였던 주차장부지가 일반에게 넘어가도록 버려두지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고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서라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혜광 큰 스님은 그동안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타고온 차를 주차시키는데 대해 주차료를 받아온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면서 일단 땅을 되돌려 받은뒤 주차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면 무료 개방할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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