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곡면 사정리 김유전 씨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로 갑천변 둥근마 재배농장 유실 1억 5천만원피해 ,인근 펜션주가 갑천 가로질러 설치한 불법 조형물 원인 주장, 시청 면사무소 담당자 …
지난 6월 20일경 시설돼 있던 수중보위의 부교
충남도가 관리하는 지방하천의 관리허술이 귀농인의 가슴에 대못질을 했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논산시 벌곡면 사정리에서 벌곡면 특산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 둥근마"를 재배해온 김유전 씨에 의하면 수년전 부터 벌곡면 사정리1구 1400여평의 농지를 임대해 "둥근마"를 재배해왔으나 지난 7월 15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물이 범람해 자신의 농장으로 유입되는 바람에 수확을 앞둔 "둥근마" 농장이 쑥대밭이 됐다는것.
김유전 씨는 자신이 당한 비 피해는 하천에 설치된 수중보위에 인근 펜션경영주가 무단으로 설치한 부교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자신의 농장 인근 지점에 떠내려와 온갖부유물질이 걸리는 바람에 유속을 더디게 했고 이에 불어난 물이 범람하면서 자신의 농장을 덮쳐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에 의해 종자대 2천여만원 등 수확예상 피해액 1억 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논산시청 및 벌곡면사무소에서는 자신의 이러한 주장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순 피해 위로금 조로 며칠전 논산시로부터 100만원이 자신의 계좌로 송금된데 대해 너무도 분하고 억울해 실소를 금치못한다고 분개했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부교의 잔해
김유전 씨는 하천수중보에 설치된 문제의 시설물은 인근에 조성된 펜션경영주가 자신의 영업상 목적으로 설치한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하천 관리법상 불법으로 알고 있으며 논산시와 벌곡면에 문의한 결과 시청은 물론 벌곡면사무소 담당 직원조차 이런 조형물이 설치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발뺌하고 있으며 문제가 불거지자 동 시설을 설치했던 펜션경영주는 수중보에 남아있던 시설물의 흔적조차 말끔히 치운상태로 이런 경우 누구에게 하소연 할 것이냐며 시청 및 면사무소의 무성의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유전 씨는 자신은 수년전 대전에서의 도시생활을 접고 귀농 둥근마를 재배해왔으며 그동안 열심히만 하면 높은 소득을 올릴수 있다는 희망으로 "둥근마 "를 벌곡면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전력 투구해왔고 이제는 50여농가가 참여 둥근마 작목반 까지 결성한 마당에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보니 삶의 의욕을 잃고 다가올 겨울철 나기가 걱정이라고 울부짖었다,
논산시의 소홀한 하천관리로 꿈도 희망도 모두 떠내려가버렸다고 하소연하는 김유전 씨
김유전 씨는 자신은 한동네에 사는 펜션경영주 개인을 원망하거나 하는 마음은 없으나 평소 논산시나 벌곡면이 하천관리에만 조금더 신경을 써줬더라면 이러한 피해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당한 피해에 대해 실체적인 진상규명과 함께 적정한 보상쟁취를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전 씨는 이러한 지역주민의 억울한 사정에 대해 논산시의 담당 과장이라는 이가 자신의 하소연에 대해 " 사정은 이해하지만 법규정상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알아서 하라"며 현장 에 한번 나와보지도 않는 무책임한 응대에 대해 기막히는 심정이라며 담당 공직자의 무사안일한 태도를 비난하기도 했다. 귀농 7년차에 접어드는 김유전 씨는 1억 5천여만원의 전재산을 들여 둥근마 재배에 투입 심혈을 기울여 왔고 곶감축제 등에서 적극적인 홍보 및 판촉활동으로 둥근마가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벌곡면의 특산농산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전 재산을 둥근마 재배에 쏟아부은 김유전 씨는 홀로 벌곡면 한삼천리 들판의 비닐하우스에서 기거하며 둥근마 재배를 통한 부농의 꿈을 키워온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논산 발행인에게 당시의 정황을 설명하는 김유전 씨
10월 6일 현재 문제의 수중보에는 무단설치했던 부교의 흔적이 말끔히 제거돼 있다.
둥근마 재배에만 심혈을 기울여온 김유전씨는 벌곡면 한삼천리 들녂에서 홀로 비닐하우스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
지난해 양촌곶감축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던 벌곡 둥근마
둥근마 재배를 통해 부농의 꿈을 일구던 한귀농인의 꿈을 논산시의 무책임행정이 한순간에 앗아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