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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캠퍼스 문화의 자율화와 기숙사 환경개선 등 학생복지분야 개선을 둘러싸고 건양대학교 총학생회와 마찰 조짐을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14대 건양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수민, 경찰행정학과 4년)는 2학기 개강과 동시에 학교측의 일방적인 교내 복장단속 지침 철회와 학생회 활동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였으나, 학교측은 묵묵부답이라는것.
이에 따라, 총학생회측은 9. 17(목) 오후 6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학생총회를 개최, 현재까지 상황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 투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의 주장에 따르면, “학교측은 면학분위기 조성을 이유로 ‘교내 복장단속 지침’을 만들어 학생들의 옷차림은 물론 여학생들의 하이힐 착용까지 금지하고 나섰다”며,
“심지어, 학과 또는 학년별 단합대회(MT, Membership Training)와 교내에서 열리는 모든 문화행사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을 배제, 학교측에서 통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학생총회 개최와 관련하여 학교측이 계속 협상에 나서지 않고 총학생회 임원진을 징계할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는게 주변의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