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례 회장 순혈주의[純血主義/inbreeding)] 타민족 백안시[白眼視] 풍토 이제는 바로잡아야..
논산 YWCA가 주최한 "다문화체험축제"가 9월 5일 오후 논산시 취암동 논산YWCA회관 앞 마당에서 다문화가정 주부 및 가족 시민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됐다.
사랑의 공동모금회 후원으로 가진 이날 행사는 논산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장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논산시에 정착한 결혼이민 여성들이 자신들의 고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는 기회제공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계속된 행사는 삼고무 등 식전공연에 이어 3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캄보디아 민속춤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노래 열창과 댄스공연 아시아 여러나라의 전통의상 패션쑈 등으로 이어져 관심을 끌었고 부스별 체험크스로 마련된 나라별 문화 .놀이 .전통춤. 음식. 전통의상 페이스 페인팅 등 코너에는 많은 시민 학생들의 참여로 북적거렸다.
박순례 회장은 인삿말에서 2008년 말 현재 우리논산시 관내에도 아시아 10여개 나라에서온 2.30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지만 순혈주의[純血主義]를 고집하는 편견이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에 대해 관대하지 못했던 측면이 강했다고 지적하고 세계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을 깊은 이해와 포용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순례 회장은 논산 YWCA는 우리 지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주부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아시아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통한 교감의 폭을 넓혀 자연스럽게 우리논산시민으로 동화될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해 시종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박승용 부창동 번영회장은 이주여성 주부들이 정성스럽게 자기나라 음식 의상 놀이 등을 재현해 내는 노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주여성 들이 언어와 생활풍습이 다른데서 느꼈던 이질감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당당한 논산시민으로 정착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자면서 각급기관 사회단체가 앞다퉈 이주여성들을 상대로한 다양한 교육 및 지원홛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이주여성들의 한국문화 적응도를 높이기위한 한글 컴퓨터 각종 자격증 취득 교육등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은 전문성 있는 기관으로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각종 행사시 단순한 위로금품 제공이나 소모성 행사는 지양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상의 문제점 , 이주여성에 대한 가정폭력과 그로 인한 이혼 등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 등의 방지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