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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신종플루A(H1N1) 지피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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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9-04 16: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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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병원 최주혁과장 신종플루A(H1N1) 지피지기[知彼知己]
 
2003년 조류독감[SARS]로 인해 치킨집이 줄줄이 폐업을 하고, 양계장에서 눈물의 폐사를 시키며, 온 국민을 여행공포증으로 몰아 넣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 올해는 뜻밖의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신종플루A(H1N1)이다. 독감증세와 유사한 새로운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에이즈바이러스야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으며, 에볼라 바이러스의 파괴력도 상상을 초월한다. 이에 조류독감경보는 올 가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 먼저 시작할지만 궁금할 뿐이다 이처럼 변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의한 전염병의 공격은 어느 한해도 안심할 수 없게 이르렀다. 백신과 항생제의 개발 그리고 끊임없는 위생관념이 발전이 이러한 전염병의 공격으로부터 저지선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아직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다.

세계적인 감염의학자들은 “ 인류는 결핵·성병·독감 등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전염병에 의한 대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오래 전부터 경고해 왔다. 마치 노스트라다무스예언같은 이 말은 지금 상당히 적중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특성

바이러스는 핵산과 이것을 둘러싸고 있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으며 사람이나 동물 등 숙주에 기생하지 않고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생체에서 벗어나 공기 등 ‘외부’로 나오게 되면 수 시간내에 파괴된다. 그러나 세포 속으로 침투한 바이러스는 자기 유전자를 복제해 폭발적으로 증식하는데, 이때부터 바이러스의 감염증상이 나타난다고 본다.

한편, 1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박테리아 즉 세균은 바이러스와 달리 그 자체로서 독자생존이 가능한 생명체다. 이는 자체 세포 분열을 통해 급속도로 증식한다.



신종플루의 특성

또한 신종플루는 바이러스성 감염이다.

바이러스는 특정 항 바이러스제제가 개발되기 어렵다. 물론 백신과 타미플루가 개발되어 있지만, 세균 즉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항생제에 비해, 종류가 매우 적다. 그만큼 개발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바이러스감염은 우리 몸의 T-세포로 대표되는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즉 우리 몸이 튼튼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면, 바이러스감염에 매우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그리고 영양과 수분섭취 그리고 철저한 개인위생이 보장된다면 신종플루는 인간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다만 현재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는 영유아 혹은 노인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은 보다 엄격한 관리를 필요로 할 것이다.



신종플루의 개요

남미에서 시작된 신종플루의 공포는 이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나라도 불과 3주만에 4명의 사망자를 낳으며, 최근엔 건강하던 40대 남자가 신종플루 확진판정 후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하기도 했다. 이제 신종플루는 외국여행자에게 접촉한 사람에 국한 되지 않고, 내국인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풍토병의 형태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유일한 예방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고, 쇼핑몰마다 각종세정제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역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휴교가 늘어나고 있다. 가히 대란이라고 할 만한 지경이다. 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신종플루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대비를 한다면 충분히 유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종플루 의심환자라고 눈치 채려면 어떤 증상이 있어야 하나?


의심환자란?

※의심환자 파악요령

◎급성열성호흡기질환(Acute febrile respiratory illness)

- 7일 이내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다음의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단, 최근 12시간 이내 해열제 또는 감기약(해열성분 포함)을 복용한 발열 증상으로 인정함



위의 증상을 보다시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경우 약을 써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투약도 해보지 않고, 신종플루를 의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신종플루의 전파 방법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전파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기존의 계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방법과 유사하다.

◦ 신종인플루엔자는 비말감염을 통해 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된다.

- 예를 들어,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 가까운 거리에 전파되는 비말감염의 경우, 비말은 공기 중에 퍼지지 않고 가까운 거리(2m이내, )로만 이동하게 된다.

◦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전파 데이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안구감염, 결막염 혹은 위장감염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가까운 접촉자 사이의 전파가 일반적임

잠복기는 대개 7일 이내로 알려져, 접촉의심환자는 7일간 격리조치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신종플루의 예방과 치료

즉 결론적으로 신종플루는 기침 재채기로부터 2M이상 거리를 두고, 이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에 의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을 권한다. 다만 손씻기는 하루 8회이상 씻는 것을 권하고 시중의 흔한 비누세정으로도 충분히 예방된다. 따라서 품절이 된 핸드세정제는 비누를 능가하지 못한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컴퓨터 자판, 문고리, 손잡이등은 물 티슈혹은 알콜솜을 이용해서 자주 닦아주면 도움이 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한다.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치료는 내 몸 안의 면역체계가 튼실하면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된다. 그러나 위험집단의 경우에는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 신종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기침 예절 준수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코와 입을 막는다.

○ 콧물이나 가래와 같은 것이 있을 경우 티슈를 사용한다.

○ 사용한 티슈는 가까운 휴지통에 버린다.

○ 호흡기 분비물, 오염된 물건이나 물질과 접촉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 호흡기 감염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는 2m이상 멀리 떨어져야 한다.


지역사회 예방

- 공공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특히 역과 터미널)엔 반드시 비누를 배치하여, 언제든지 비누로 손을 씻을 수 있게 해야 한다.

- 신종플루에 대한 포스터를 다량 배치하여 주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해야한다.

- 지역 집단행사 주최를 불가피하게 시행할 시 체온측정과 마스크지원 및 손 세정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 학교, 군부대, 요양시설 등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결론

신종플루는 현재 급속히 퍼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변종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간의 집단 면역력이 신종플루의 전파속도를 압도적으로 제어를 하면, 소진단계로 접어들것이지만,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모이지 않고, 신종플루바이러스의 위세가 지금보다 커지면 우리들은 무력하게 감염될 것이다. 따라서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직장에서 학교에서 충분한 휴식과 영양공급, 그리고 철저한 개인위생을 늘 강조해야 할 것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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