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수학-사회 불명예스런 완연 꼴찌 "근본적 원인,대책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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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 처음으로 공개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전국 고 1학년생중 충남지역의 고1년생중 12.8%가 기초학력미달이라는 전국 꼴찌로 나타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전국의 초등학교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1년의 학생 19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에서 충남이 기초학력미달이 12.8%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제주 4.4%의 무려 3배 가까운 수준으로 충남교육계에서는 치욕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충남에 이어 서울(12.2%)경남(12.0%)경기(11.4%)도 나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충남지역 고1년생들의 경우 영어-수학-사회 3과목에서 모두 10.1%, 11.7%, 18.7%라는 최고수준의 기초학력미달기록을 보여 원인분석과 특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충남 고1년생의 이같은 기초학력미달 꼴찌기록은 초등학교 6년생과 중학교 3년생의 경우 16개 시도중 모두 10위권안에 들었음에도 고1년의 경우 어이없는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교육청과 학교당국의 책임문제가 추궁당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번 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 미달로 분류된 학생 수는 초6은 전체의 2.4%인 1만5천명, 중3은 10.4%인 6만9천명, 고1은 9.0%인 4만4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초6의 경우 16개 시도 가운데 경남(2.9%)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고 서울(2.7%), 충북(2.7%)ㆍ제주(2.7%), 대구(2.6%)ㆍ경기(2.6%), 충남(2.5%) 등이 뒤를 이었다.
중3은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2.8%로 가장 높고 울산이 6.3%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경기(12.0%), 전남(11.5%), 경남(11.0%), 전북(10.9%), 충북(10.5%) 순으로 높았다.
충남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광역시 교육청간의 합산 자료는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 며 " 도 교육청만 놓고 볼때 충남도 학생의 학력이 낮은 편이 아니라는 자료를 곧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은 초등학교 6학년 국어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학생이 87.1%, 사회 78.0%, 수학 86.8%, 과학 90.5%, 영어 83.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7개 광역시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국어-과학-사회부문은 1위를 차지했으며, 수학은 부산에 이어 2위를 영어는 4위를 차지했다.
중학교 3년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국어 수학 과학 사회는 3위 영어는 4위를 차지한 반면 고등학교 1학년의 학력은 사회만 3위를 차지했을뿐 대부분 4위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비해 학력이 밀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디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