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중[撑中]하는 분노에 휩싸인 강경읍민들, 읍[邑] 청사모여 법원 검찰 경찰 3청사 사수[死守]결의 ,
법원지청 검찰지청 경찰서 등 3개 청사의 강경읍지역외 이전이 논의되는 가운데 2월 10일 오전 11시 강경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3청사 강경읍내 신축이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강경읍민 집회가 열렸다,
이날 윤석일 대책위원장 강중선 시의원 김형도 시의원 을비롯한 지역의 지도급 인사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 총괄국장을 맡고 있는 한병수 전 읍장은 강경읍과100년가까운 세월 을 함께해온 3청사의 강경읍 지역내 신축이전의 당위성과 대책위가 펼쳐온 그간의 활동사항을 설명하고 강경읍민들이 합심협력해 3청사의 관외지역 이전을 저지하자고 호소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대책위원장 윤석일 강경 제일감리교회 목사는 목회자로서 대책위원장을 맡기까지의 심정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3청사의 관외이전은 강경은 물론 나아가 논산시의 쇠락을 초래할것이라며 3청사의 관외이전 논의를 즉각 중단할것을 요구했다,
정현수 전 번영회장은 한때 인구수가 3만여명에 달했던 강경읍인구가 계속감소되고 있는터에 법원지청 검찰지청 경찰서 등 3개 청사가 강경읍을 떠나면 강경읍의 4.992세대중 농업에 종사하는 770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읍민들이 대부분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특성상 현재인구 11.749명중 4,300여명이 강경읍을 떠나게 될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강경읍의 몰락으로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전 읍장은 또 강경읍민중에도 이 중대한 문제를 자신과 상관없는일로 생각한다든지 이미 결정된것 되돌릴 방법이 있겠느냐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다며 강경읍민 모두가 한덩리가 돼서 3청사의 사수[死守]결의를 다짐할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강경읍민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3청사의 이전문제는 단순히 해당기관의 이전 문제에 국한하지않고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강경읍의 쇠락과 동시에 강경읍민들의 생존권박탈에 다름아니라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한듯 3청사의 관외이전 저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형도 시의원은 법원지청과 검찰지청 경찰서 등 3기관이 쓰고 있는 현재의 청사가 노후되고 주차공간의 부족 등으로 신축이전은 불가피한 점이 인정되지만 3청사의 강경읍 지역외 이전은 강경읍의 쇠락으로 이어지고 생존권을 위협당한다는 강경읍민들의 상실감을 헤아리지못하고 그에 대한 대안또한 제시하지 못한채 3청사의 관외이전을 추진하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강경읍 출신으로 5선시의원인 강중선 시의원도 정치나 행정이 국민을 편안케하고 근심을 덜어주고 걱정을 보듬어주는데서 그 가치를 존중받는것이 아니냐면서 지금현재 강경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못하고 계속적으로 이전을 강행하고자 할때 어떤 불상사가 발생할것인지 우려되는바 적지않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새마을지도자 박혜진 씨와 부녀회장 이미화 씨는 강경읍의 상징이며 자존심인 법원 검찰 경찰 3청사의 관외이전 저지와 논산시의 균형발전 ,3청사가 강경읍민들이 제시한 강경읍지역내 부지에 신축완공될수 있도록 범읍민운동을 벌일것과 논산시민의 화합을 통해 살맛나는 논산 가꾸기 등을 골자로한 결의문을 낭독했고 행사 참석자들은 박수로 이를 채택했다,
3청사 강경읍 신축이전 대책위원장 명의로 이날 행사참석자들에게 배포된 강경읍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고도의 명성과 함께 한세기동안 강경읍의 역사문화 유산으로 생존권을 지탱해온 법원 검찰 경찰 3청사가 또 다시 강경읍을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에도 떠나려고 할 때 우리 읍민들이 똘똘뭉쳐 저지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작금에는 작심을 하고 논산시청 소재지 강산ㅁ동 으로 이전하려고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강경읍민들은 생존권 차우너에서 똘똘뭉쳐 우리 강경읍민의 사활을 걸고 강경읍 행정 구역내 이전 신축 할 수있도록 다음과 같이 혼신을 다 할 것을 호소합니다,
-------------다 음 -------------
1,우리읍민은 100년을 같이 하여온 법원 검찰 을 짘미는 것이 우리 책무이고 의무로써 자존심과 생존권 차원에서 강경읍에 신축 이전 될 때까지 범읍민 차원으로 강력한 운동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