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홋카이도TV 방송출연 및 홋카이도TV 사장과의 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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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백제문화제, 2010년 대백제전과 일본 삿포로 눈 축제의 한·일간 교차 홍보를 통해 양 축제를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동반 육성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일본 방문 사흘째인 5일, 오기야 타다오(荻谷忠男) 홋카이도TV(HTB) 사장을 면담하고 충남도의 백제문화제와 2010년 대백제전,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일본 홋카이도 삿포르 눈축제 홍보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4일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지사를 만나 한국 중부권의 거점공항인 청주공항과 일본 삿포르의 관문인 신치토세공항간 부정기 직항로 개선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제한 뒤 “이 직항로 개설은 일본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백제문화제와 역시 한국 등에서 인기있는 삿포르 눈축제를 연결해 새로운 축제 교류의 장을 여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러한 직항로 개설에 그치지 않고 충남도의 백제문화제 등과 삿포르 눈축제를 더욱 국제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해선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충남도의 백제문화제와 안면도꽃박람회를 일본 언론을 통해 소개하고 홋카이도의 삿포로 눈축제를 한국에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기야 사장은 “앞으로 충남도의 백제문화제와 대백제전, 꽃박람회 등의 축제와 백제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적극적 으로 펴나가겠다”고 약속한 뒤 “이 지사께서 제의하신 교차 홍보에 대해서도 세부 방안을 마련해 검토하면서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홋카이도와도 이 문제를 협의하겠다”며 “국내 언론에게도 오기야 사장의 방한을 알리고 국내 언론사와 홋카이도 언론사간 교류와 교차 홍보 등의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행정적인 지원에도 나서 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앞서 HTB(홋카이도TV)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면도국제꽃박람회, 대백제전 등의 국제행사에 대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MC와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루어진 방송에서 이 지사는 “최근 발굴조사나 사료에 의해 위대한 문화강국이었던 백제의 실체가 점차 밝혀지고 있다”고 말하고 “대백제전은 옛 백제인의 생활과 정신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접할 수 있는 축제로써 기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대 백제전은 그동안 백제국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와 부여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던 것을 집대성해 국제적 행사로 재창조해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때쯤이면 부여 일원에 건설 중인 백제시대의 왕궁과 민속촌 능산리 사원 등 백제역사재현단지가 완성될 것’이라 소개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러 꼭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 까지, 27일간 충청남도 서해안에 있는 안면도에서〈꽃,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에서 여러 테마의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안면도의 리아스식 해안이 만들어내는 천혜의 절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며, 인근에 산재한 한국의 전통사찰과 문화유적, 음식, 그리고 그곳에서 살면서 그와 같은 문화를 만들어낸 사람들과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도의 또 하나의 매력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홋카이도TV는 1968년 개국이래, 2007년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지상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홋카이도 유수의 방송사이며, 이번 녹화 프로그램은 2월말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방영될 예정 이다.
이에 앞서 이완구 충남지사는 제60회 삿포로 눈축제(札幌雪祭り)개회식 전날, 삿포로 파크호텔에서 개최된 환영리셉션에 참석, 삿포로시장 등 일본전역에서 모인 160여명의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한 자리에서 충남도에서 개최되는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 2010 대백제전 등 국제행사를 홍보하는데 주력하였다.
또한 5일 오후에는 삿포로 파크호텔에서 충청남도와 (財)홋카이도립문학관(北海道立文化館)이 공동주체하고 홋카이도TV 특별 협력으로 개최한 홋카이도지방 언론·지식인과의 좌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완구 충남지사는 “동아시아 속에서의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주제 강연을 하고 향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각국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방정부차원의 교류활성화를 강조 하고 국가간 이해관계를 넘어 함께 상생하고 보완하는 견인차 역할을 역설하였다.
이어지는 대화에서도 충청남도와 홋카이도가 서로 손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언론인들과 꽃박람회, 대백제전 홍보 영상을 함께 보며, 언론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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