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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방방골골에 흩어져 사는 출향 논산인들이 얼마나 될까?
수십만 ,,아니수백만 ..자신의 아버지 ,할아버지,, 아니 그윗대 조상까지 더듬기로 말하면 아마 수백만은 족히 됨직하다,
누구나 고향을 떨어져 살면 언제나 그리운게 고향산천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자신을 낳아준 고향의 부모가 세상을 등지고 이런저런 연고의 연[緣]이 엷어지면 아예 잊고 사는게 고향이기도 하다,
그러함에도 고향은 언제나 마음속에 그리움으로 기억되게 마련이다, 어린날 뛰놀던 뒷산 앞냇가,코흘리게 시절 동무하던 또래들,,,나이가 들면들수록 고향은 더욱 또렷한 모습으로 눈앞에 다가선다고 어쩌다 고향을 찾는 이들은 말하기도 한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라는 유행가 가사의 한구절도 있듯이 많은이들이 늘상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고향을 찾을 이유[?]를 찾지못해 더욱 고향과 거리가 멀어진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고향을 그리는 출향 논산인들이 다함께 모이는 한마당 축제를 열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고향을 찾을 기회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현재 논산시가 서울사무소를 두고 재경출향인사들과 고향을 잇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그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근래 출향인사들의 발걸음도 눈에 띄게늘고 있다,
더욱 논산시의 출향인사 일일명예시장제의 운영으로 고향인사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도도 부쩍 늘어나고 있고 정부부처의 요로에 자리한 출향논산인들의 고향에 대한 기여도 또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낳고 있다는 말이고 보면 고향에 대한 향수가 빚어내는 힘은 참으로 위대해보인다,
그러나 아직 논산시는 전국에 산재해 살고 있는 출향인사들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있지못한것같다,
기껏 재경향우회나 재인천 향우회 천안시향우회 부산향우회 등 극히 일부지역의 재논향우회원들의 명단만 확보하고 있는것 같다,
논산시가 잘못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좀더 애써서 전국의 논산인들에 대한 소재파악이 필요하다고 본다,신문에 대문짝만한 광고를 해서라도 논산인들 ,고향그리워하는 이들의 주소지를 파악하고 그들이 고향논산땅을 찾아 고향인들과 만남의 축제 한마당을 펼쳐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사람의 힘은 위대하다, 사람이 비로 자산이다, 세상은 바로 사람이 움직여 나간다, 별별스런 이유로 고향을 떠난 논산인들이 전국각지에서 각계요로에서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 고향에 남아있는 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긍지를 갖게 한다,
이제 이 위대한 논산인들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 많고 많은 논산인들이 한꺼번에 고향을 찾아 이산가족 만나듯 어릴적 동무들도 만나고 지역의 친척들도 만나고 변모해가는 산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껏 품어안을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출향인과 고향 인들이 함께 부둥켜 안고 고향 사랑의 너울춤을 추다보면 또다른 고향사랑의 큰그림 하나쯤 그려낼수도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