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총선 최연소 양정례 당선자를 욕하는 것은 '놀부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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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 죽이기는 박근혜 죽이기!?"
18대 총선 최연소 양정례 당선자를 욕하는 것은 '놀부심보'
송인웅 기자, 2008-04-18 오후 2:44:58
▲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1순위자였던, 그래서 31살 여성의 몸으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오른 양정례 국회의원 당선자
ⓒ 자료사진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1순위자였던, 그래서 31살 여성의 몸으로 최연소 국회의원 반열에 오른 양정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국민들의 눈이 쏠려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많은 이들이 양당선자가 여성이고, 젊은 나이에, 화려하게 정치무대에 데뷔한 양 당선자에 대한 부러움에, 시새움하고 있다.
또, 갑자기 급부상한 ‘친박연대’를 폄하하고자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여타 당의 세력에 의해 나쁜 부분만 집중조명, 국민들에게 가십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솔직해지자.
‘親朴’으로서 한나라당에서 낙선한 총선후보들을 출마시키기 위해 급조된 ‘친박연대’가 정당지지율 13%를 기록할 줄 예상한 사람, 최소한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구의석 5석 이상, 정당지지율 3% 이상 확보할 것을 예상한 사람이 몇 명이었을까?
당신이 아마도 정치에 관심이 있어 이번 기회에 정치권진입을 시도했다면 그래서 ‘친박연대’가 지역구 6석. 지지율 13%대의 3위 정당으로 발돋움 할 줄 확신했다면, 아마도 창당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것이다.
시간과 창당비용에 몸 달아 하는 창당과정의 그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사주고, 함께 밤도 지새우며 비용이 없어 발 동동거릴 때 특별당비도 일부 선뜻 내면서 창당을 도왔다면 지금쯤 당신은 빠른 비례대표 순위 받아 국회의원당선자 반열에 올랐으리라.
그러나 대부분 ‘친박연대’ 창당하는 이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그 때에는 ‘나 몰라라’ 했고, ‘제 까짓 것들이 뭘’하며 무시했으면서 이제 와서 서청원 대표를 무조건 믿고, 음양으로 도운(?) 그래서 비례대표 1순위를 부여받은 양정례 당선자를 폄훼하는 것은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픈 놀부심보’가 아닌가?
아마도 추측하건대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친박연대’가 뜰 줄 확신했기에 자신을 2번으로, 그리고 양정례 당선자를 1번으로 하는 과감함을 보였으며, 이런 과감함이 양 당선자의 마음을 움직여 창당과정과 총선과정에 많은 음양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 24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입성하는 3번 김노식 당선자도 양 당선자과 같은 마음이었지 싶다.
이후 번호는 총선에 기여도가 커 충분한 역할을 해낼 송영선 당 대변인이 4번, 김을동 장군의 딸이 5번이었다. 짐작하건데 서청원 대표도 5번까지만 당선가능성이 있었을 줄 예상했던 것 같다. 이후의 6, 7, 8, 9, 10번등은 생각도 안했지만 그래도 그들은 서청원 대표를 믿고 비례대표 등록을 했다. 불평불만만 말하는 당신 같으면 가능성 없어 보이는 후순위에 비례대표 후보 등록비1,500만원내고 등록하겠는가?
결국 서청원 대표에 대한 믿음이 ‘대박'을 맞아 6,7,8 번 후보도 당선자 신분이 된 것인데, 이를 놓고 무슨 “청산회 끼리 다 해먹었다” “서청원 私黨”이니 하는 논란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한나라당의 전신이었던 민정당 시절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인 김순애씨가 민정당 시절부터 또 최근의 새시대새물결 운동본부에서 “얼마나 헌신적이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설사 양당선자가 모친의 후광으로 국회에 진출했으면 어떤가? 할아버지 때부터의 후광으로 국회의원 4선고지에 오른 남경필(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원 등 부모의 후광으로 국회의원 된 이가 지금까지 한둘인가? 오히려 정치에 때 묻지 않아 참신한 양정례 당선자의 국회진출을 환영해야 할 일이다. 양 당선자의 참신한 국회활동을 기대한다.[제이비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