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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0일 대전지방 법원 논산지원장을 퇴임하고 후진양성을 위해 고대법대교수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 조영선 전 지원장의 아름다운 퇴임의 뒷이야기가 시민사회에 조용히 번져가고 있다,
조영선 전 지원장은 논산지원장 재임 1년여동안에도 흐트러짐 없는 몸가짐에 공평무사한 재판으로도 시민사회의 중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퇴임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도 직원들은 물론 심지어 부속실 여직원조차도 전혀 조영선 지원장이 퇴임을 하리라는 예측조차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시에 당연한 관행으로 받아들여 지던 송별연을 갖지못하도록 했을뿐만아니라 각계인사들이 준비했던 전별금을 아예 접수조차 못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져 그 꼿꼿한 몸가짐 만큼이나 퇴임후의 뒷마무리도 깔끔해 아름다운 뒷이야기로 회자되고 있다는것,
한편 논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조영선 지원장을 가까이서 접해온 서평원 위원은 평소 다정다감하면서도 정이 많았던 조영선 지원장이 잘나가는 부장판사출신으로 변호사로 개업을 하면 수년내에 상당한 부와 명성을 동시에 쌓을수 있을 터인데도
그 모든것들을 멀리한채 대학강단에 서기위해 년부역강한 연세에 퇴임을 한것도 이례적이고 아쉬운일이지만 재임중 보여준 일거수 일투족은 우리 고금을 통해 비견키 어려운 '청백리'의 모습이었다고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회고하고 조영선 지원장이 남긴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오래도록 그와 가까이 했던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될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