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의원 "안""양 "사무실 돌며 공천자 중심으로 힘모으자 제안,민주당 공천 '칼바람'공심위 외부위원 절반넘어 개혁공천 예고`비리 인사' 배제 여부 등 심사기준 `촉각'이인제의원 2월 25일 예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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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의 공천 칼자루를 쥐게 될 `박재승 사단'이 고강도의 개혁공천을 벼르고 있어 당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는 가운데 논산,금산,계룡 지역구에서는 이인제, 안희정 양승숙 세 사람이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에 부족함 없는 거물들의 각축장인 논산,금산,계룡시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서는 이인제의원은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에 민주당 대선후보 이력을 내세워 공천을 장담하고 있고 안희정 씨 또한 노무현 가신군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공천 제외는 생각해 본일도 없다는 듯 자신만만한 분위기
, 여기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장군으로서 지난 17대 총선에서 이인제 의원을 상대로 선전했던 양승숙 예비역 육군준장이 지난 선거에서의 득표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유일한 공천 적임자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천 신청자의 희망 사항과는 달리 통합민주당의 공천장을 누가 받아들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쉽게 장담하지 못할 상황이라는 게 정설 인 듯하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박 위원장이 직접 `엄선'한 6명의 외부 공심위원들이 박 위원장과 단일대오를 유지하며 공천혁명의 전면에 나설 태세이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스스로 이번 외부 공심위원 선임을 `코드 인선'으로 명명했을 정도이다. 공심위원 구성은 박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 7명, 내부 5명으로, 외부가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외부 인사들이 막강한 파워를 발휘할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당 쇄신위원을 맡았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정도가 당과 인연을 가진 정도여서 당내에서는 벌써부터 `철옹성', `공포의 외인구단'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당의 세부 공천심사 규정이 최종 완비되지 않은 탓에 아직 공심위 전체회의는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들 외부 위원들은 박 위원장과 의견을 교환해 가며 이미 `공천 룰' 마련을 위한 사전 조율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 21일 연이어 박 위원장과 모임을 갖고 “공천쇄신 없이는 건강한 견제세력으로서의 제1야당을 만들 수 없다”며 “공천에 있어 정파간 이해관계는 철저히 배제돼야 하며, 오로지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삼아 국민들로부터 `신선하게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한다.
한 외부 공심위원은 “공심위의 완전한 독립성 보장을 전제로, 원칙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그만 둔다는 게 일치된 각오”라며 “당내에서는 위태위태하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공천의 대원칙 등 논의되는 사안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이견이 전혀 없어 서로 얼굴을 보고 놀랐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이들 사이에서는 손학규 대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간판급 인사의 수도권 출마론과 호남 중진의 수도권 `징발'론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 당 지도부도 “한나라당보다는 강도높은 기준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으고, 당 쇄신안에 규정된 6대 인적쇄신 원칙을 공천심사 규정에 포함시켰으나 세부 `룰' 마련과 적용에 대한 `공'은 역시 공심위로 넘어간 상태이다.
쇄신안의 6대 원칙은 △비리, 부정 등 구시대적 정치행태로 지탄을 받은 인사를 제외하고 △당 정체성을 무시하거나 당의 규율을 해친 인사를 엄중문책하며 △현역의 기득권과 계파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 혁명적 수준의 공천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관련인사들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신계륜 사무총장, 김대중(DJ) 전 대통령측 박지원 비서실장, DJ 차남인 김홍업 의원, 노무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 김민석 전 의원 등의 경우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공천 당락으로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당 일각에선 `개인 비리가 아닌 경우는 예외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인사 `구제론'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 외부 공심위원은 “아직 세부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종필 대변인도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도덕성 측면에서 한나라당보다는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야 성공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야당이고 대선에서 참패한 당이기 때문에 큰 도덕성이 무기 아니냐. 한나라당보다 낮은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인제 국회의원은 2월 23일 오후 2시전평기 보좌관을 대동하고 논산시 취암동 양승숙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 , 양승숙 예비후보에게 누가 공천자로 결정이 되든지 간에 마음을 모아 당의 공천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의했고 양승숙 예비후보도 이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제 국회의원은 잇달아 오후 3시 안희정 후보의 사무소를 방문, 안희정 후보에게도 똑같은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환담 후 안희정 후보는 1층 사무실 입구에까지 내려와 이인제 의원 을 배웅 하는 등 정치적 선배에 대한 깍듯한 예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이인제 국회의원은 2월 25일[월]논산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에정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