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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꽃샘바람 사이로 한줌 춘향[ 春 (춘) 香 (향) ]이 콧가에 어른거린다,
그 길고도 긴 동토를 헤집고 어디서부터 인지 봄의 기지개가 시작되고 있나보다,
배신이니 소신이니 뭔가 또 다른 배경이 있다드니 무성한 뒷이야기를 남겨 놓은 채
임성규 시장과 시.도 의원 일행이 한나라당 입당을 마무리 지었다,
이제 논산시는 시장도 시의회 열한명의 의원 중 열 명 이 집권당의 당적을 갖게 되었다, 한 마디로 견제와 균형이 깨진 일당 지배의 논산 시정이 돼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도의적 시비 거리는 될 수 있을망정 실정법의 위법사항은 아닌 그들의 당적변경에 대해 이제는 왈가왈부를 접고 싶다,
지금 시비하고 싶은 마음들은 2년 뒤의 지방선거를 통해 풀도록 하고 지금은 그들이 한나라당 입당 명분의 금과옥조로 여겼던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에 매달려 달라고 애원하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집고 넘어가자,
현행 선거법은 지방자치 단체장 및 공무원은 각종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거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 는 논리이다,
임성규 시장이 비록 자신은 지역발전을 명분으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적을 바꾸었다 해도 행정력을 동원해서 집권당 후보가 당선돼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암시를 한다든지 ,,공사석에서 집권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는 절대 안 될 일 인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임 시장은 한나라당 행을 결심하기 얼마 전 대통합민주신당 총선입후보 예정자인 안희정 을 국방대 유치의 수훈자로 공사석 어디를 가든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대는 바람에 임시장이 차기 총선에서 안희정을 돕고 있다 라는 인식이 시민사회에 멀리 퍼져나간바 있다,
그로 하여 임 시장은 논산선관위로부터 구두로 또는 공문으로 특정인에 대한 업적과다 홍보를 자제 할 것 을 요청받기도 했다
그런 전력의 임시장이니 만치 이번 선거에서의 그의 행보는 단연 시민사회의 제1의 관심거리임에 분명해 보인다,,
이제 임시장의 임기도 2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
더는 시장 직에 도전 할 수 도 다른 선출직 에 도전할 길이 열려있는 것도 아닐 게다,
이제 자신의 말처럼 “이 한몸 바쳐 논산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는 그 다짐이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서만 전력투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시민들의 한숨을 보듬고 노인의 시름을 거두고 젊은이에게 용기를,,어린이에게 꿈을 안겨주는 일등 시장으로서의 소임에 만 매달려주기를 잔뜩 기대해본다,
꽃샘 추위 를 헤치고 살랑대는 봄의 향기 한줌 ,,,이봄 희망처럼 느끼고 싶다,
임시장과 시도의원들의 한나라당 입당이 논산의 들녂 을 수놓는 아지랑이로 피어오르기를 바란다면 지나친 바람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