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콜로라도 주립 볼더대학에서 발행하는 신문에 최근 ‘아시아 학생들과 전쟁’을 선포한 내용의 칼럼이 실려 학내는 물론 콜로라도주 전체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학에서 발행하는 교내신문은 지난 19일자 개인투고 칼럼난에 “아시아 학생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이것이 그 전쟁이다”는 내용을 전제로 아시아 학생들 전체를 매도하는 비난 내용을 실었다.
맥스 칼슨이라는 신문사 편집담당 학생기자가 쓴 이 내용은 자신이 대면하는 모든 아시아 학생들 사이에서 “아시아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을 혐오한다”며 근거 없는 내용을 전제로 전체 아시아 학생들을 매도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최근 겪은 내용을 예로 들면서 아시아 학생들의 백인 학생에 대한 증오심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최근 찾았던 실내 칸막이 시설로 꾸며진 라켓볼 구장에서 백인 학생들이 치던 공이 튕겨져 나오자 이를 집어든 아시아 학생이 엉뚱한 곳으로 던져줬으며, 공을 받은 학생들이 주인이 아니라고 하자 또 다시 다른 쪽으로 던져줬으나 역시 공의 주인이 아니었다고 자세히 묘사했다.
그 사이 필자인 칼슨은 두 번씩이나 본래 공 주인이 있는 곳을 가르쳐 줬음에도 그 아시아 학생은 다른 곳으로 던져주는 모습을 보였는데, 마침내 칼슨이 3번째로 공주인을 알려주자 완벽한 영어로 “오케이”라며 대답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것을 두고 아시아 학생이 영어를 할 줄 알면서도 일부러 다른 곳으로 공을 이리저리 던져주는 짓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면서, 그것이 “아시아 학생들이 백인 학생에 가진 증오”임을 깨달았다고 적고 있다.
칼슨은 “아시아 학생들은 우리 모두를 증오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제는 그 증오를 우리가 되돌려주기 시작해야 하며, 지금은 전쟁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고 자극하고 있다.
칼슨은 이어 “아시아 학생들은 우리 모두를 증오한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이제는 그 증오를 우리가 되돌려주기 시작해야 하며, 지금은 전쟁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고 자극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한국 학생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면서 “이제는 죽여버릴 만큼 화가 났다”고 발언해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