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합민주당 공식 출범…총선체제 전환
  • 뉴스관리자
  • 등록 2008-02-17 23:17:28

기사수정
  • 유능한 야당 돼 이명박 정부 견제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민주당 최인기 원내대표(왼쪽부터), 신당 손학규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합당을 추진한 뒤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17일 합당을 의결하고 한나라당 견제를 위한 '대안야당'으로 통합민주당(약칭 민주당)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03년 새천년민주당이 분당된지 4년5개월 만이다.

신당과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양당 최고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양당의 통합을 공식 의결하고, 손학규-박상천 대표가 새 정당의 공동대표를 맡되 중앙선관위에는 손 대표 1인으로 등록한다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양당은 합당선언문을 통해 "이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 개선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유능한 야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선 승리에 도취돼 출범도 하기 전에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에 역주행하는 이명박 정부를 바른 길로 안내하는 견제와 균형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의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은 신당의 김효석, 신계륜 체제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고위 구성은 기존 신당의 강금실, 김상희, 박명광, 박홍수, 유인태, 정균환,홍재형 등 7명에 민주당 몫으로 김충조, 최인기, 김민석, 신낙균, 고재득 최고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이로써 당연 직인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더하면 최고위원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 새로운 통합정당이 탄생함에 따라 호남 민심은 물론 수도권, 충청권 민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은 18일 중앙선관위에 합당신고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9일부터 공천 신청을 접수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50년 정통 민주세력이 다시 하나로 결집해 새롭게 출발하는 뜻 깊고 좋은 날"이라면서 "총선에서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신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유능한 미래 세력에 문호를 개방해 당의 토양을 건전하게 바꾸는 쇄신공천으로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는 강력한 야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도 인사말에서 "우리의 목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강력한 중도개혁 양대정당으로 등장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대안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실현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사뉴스제공].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 ]논산시 추락하는덴 날개가 있었다. 시장[市長]과 선량[選良]의 불화 끝내야 한다 . 제22대 총선이 끝났다, 원구성도  끝났다, 각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소속한 정당의  같고 다름과는 상관없이  지역구 안의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출신지역구의 내년도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로비전에  들어간지  오래다. 여늬  지역구  국...
  2. 임연만 사무국장 올해 충남 장애인 체전 중위권 진입에 전력투구 [全力投球]! 지난  6월 1일자로 논산시  장애인체육회 [회장  백성현 논산시장 ]  사무국장으로  전격 발탁된  임연만  [66]사무국장 ,  더  젊었던  시절부터  활발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체육행정 및  현장 분위기를  익혀온  터여서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충남도&nbs...
  3.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눈길 “논산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6.25 전쟁 기념 및 선양행사 -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미래세대와 참전유공자 교감의 장 마련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25일 오후 논산대건고등학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74주년 6.25 전쟁 기념식과 선양행사...
  4. 논산시 7월 1일자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 전보 등) 논산시 인사발령 (2024년 하반기 정기인사 – 전보 등) 7月 1日자◇전보(4급)△농산경제국장 김영민(승진) △건설미래국장 김봉순(승진) △보건소장 김배현(승진) ◇전보(5급)△ 홍보협력실장 김병호 △자치행정과장 김영기 △안전총괄과장 김무중 △100세행복과장 성은미 △회계과장 엄해경 △민원과장 성경옥(승진) △농촌활력과장 허영...
  5. "참전 용사 용기·헌신에 감사"…전국서 6·25전쟁 기념행사 "참전 용사 용기·헌신에 감사"…전국서 6·25전쟁 기념행사지자체, 국가유공자 참석 기념식…숨은 전쟁 영웅들 소개(전국종합=연합뉴스) 6·25전쟁 74주년인 25일 전국 곳곳에서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기념행사에는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유공자들의 숨은 공적을 알리며 역사적 교훈...
  6.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제9대 후반기 원구성 선거 결과에 강력 유감 표명,,김종욱 , 조용훈 , 민병춘 출당 요구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 제9대 후반기 원구성 선거 결과에 강력 유감 표명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은 28일 제25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제9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 결과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원 의장 및 서승필 의원, 조배식 의원, 윤금숙 의원은 “제9대 논산시의...
  7. '홈리스 월드컵 챌린지' 손흥민 "희망의 패스를 '홈리스 월드컵 챌린지' 손흥민 "희망의 패스를 (서울=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홈리스 월드컵을 알리는 '패스포홈'(Pass for Home) 챌린지 주자로 나섰다.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열리는 홈리스 월드컵에 앞서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패스포홈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8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