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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스님 목탁대신 걸레 들었다 -부처님 사랑 몸으로 실천-
계룡시 관내 사찰인 황룡사와 무상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계룡불교 사암연합회 회원 45명이 목탁과 염주 대신 걸레를 들었다. 이들은 지난 26일 서해안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시련을 겪고 있는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부근을 찾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손길이 점차 줄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스님들이 직접 팔을 걷고 봉사활동에 동참 부처님을 사랑을 전파한 것.
또한, 계룡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진공스님)에서는 29일 계룡시청을 방문 최홍묵 계룡시장에게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50여만원을 쾌척했다.
이 성금은 계룡불교사암연합회 회원 15명이 추운 날씨를 불사하고 어려운 이웃돕기 탁발모금행사를 벌여 모은 시주 전액을 기탁해 어두운 곳을 먼저 보살피려는 스님들의 이웃사랑이 배가 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진공스님은 그동안 사찰을 찾은 신도들이 금으로 만들어진 돼지저금통에 십시일반 시주한 것을 금 돼지저금통과 함께 조만간 계룡시에 기탁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최시장은 “부처님의 사랑과 스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