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심위 최종확정…위원장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길고 긴 계파간 진통 끝에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강민 공심위원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천심사위를 확정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공심위원장에는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이 확정됐으며, 외부위원장 1+내부인사 5+외부인사 5 등 총 11명 규모로 짜여졌다.
내부 인사로는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이종구(서울 강남갑), 임해규(경기 부천원미갑), 김애실(여.비례대표) 의원이 포함됐다.
외부인사로는17대 총선에서도 공심위원을 지낸 적이 있는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영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 겸 변호사, 양병민 금융노조위원장이 최종 확정됐다.
나경원 대변인은"김영래 공동대표는 한나라당이 네거티브 선거가 아니라 정책선거를 할 것이고 정책정당을 지향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양병민 위원장은 이 당선인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강조하다보니 노동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노동계 인사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는 강 대표의 주장으로 공심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나 대변인 브리핑 직후"어제(23일) 이명박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만나 완전히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공천을 약속한 데 전 국민이 환영하고 안도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를 존중하는 정신으로 박 전 대표가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박 전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에 대한 당선인의 약속과, 신뢰를 걸고 약속하겠다는 강재섭 대표를 믿고 맡기자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