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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신도시 국제 심포지엄
도청이전 신도시 국제 심포지엄
-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발표와 진지한 토론 열려 -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1월 24일 예산 덕산 스파캐슬에서 열렸다. 이 완구 충남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하여 도청 이전 신도시를 충남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후에 진행된 논문발표와 토론에서는 국내외 도시설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다양한 제안과 진지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관련 공무원, 지역내 전문가, 실무 설계자 및 지역내 각 대학 관계자 등 300여명에 달하는 청중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잘 준비된 진행과 우수한 발표자, 토론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도청 이전 신도시 계획을 세부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외국에서 초청된 발표자들은 22일 입국하여 개발계획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고 23일 헬기를 이용하여 상공에서 부지 전체를 답사하는 등 심포지엄에 대비하여 진지한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런던대학의 매튜 칼모나 교수와 세계적인 도시개발기업인 리포 그룹의 고든 벤튼 씨는 도청 이전 신도시에서 고려할 중요한 요소로서 지속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미국 MIT대학의 폴 루케즈 교수는 도시 건설을 위한 계획과정에서 지나치게 경직된 마스터 플랜을 만드는 데 치중하기 보다 장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과정 중심의 도시설계 전략을 강조하여 주목을 받았다.
나고야 대학의 시미즈 교수와 광주대학교의 이명규 교수는 도시개발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주민과 함께 진행하는 설계 과정의 중요성을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제안하였다.
각 분과별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는데 중앙대학교 김찬호교수는 최근 논의되는 지속 가능한 개발 개념이 비단 환경적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까지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되어야 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였다.
도시설계 분야에 대한 토론에 나선 대한주택공사의 조성학 부장은 주거단지를 조성할 때 도시공간과 개방적인 관계를 맺는 공간구조를 구상하여 도시 전체가 활력있는 생활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한편 서울대학교의 박소현 교수와 경원대학교의 정석 교수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문화에 적합한 도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도 전문가와 함께 지역주민이 함께 계획과정에 참여토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분과별 토론 이후 충남발전연구원의 김 용웅 원장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아주대학교 제해성 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의 박기풍 본부장, 백운수 미래 E&D대표, 남궁영 충청남도 도청이전본부장이 참여하여 주요 추진과제를 검토하고 집중적으로 계획에 반영할 내용들을 최종 정리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들 종합토론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25일 발표자와 도청 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중 워크샾을 통하여 주요 아젠다로 정리되어 계획팀에 제공될 예정이다.
충청남도는 워크 샾을 통해 도출된 주요 과제와 계획방향에 대한 제안을 앞으로 진행될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