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는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사회에는 평화를, 국가에는 긍지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李 당선자는 이날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발표한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성탄은 낮은 곳을 향한 사랑과 구원의 빛"이라면서"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도 이제 진정한 사랑이 전달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李 당선자는 또"국민의 부름을 받은 저도 희망의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서로 보살피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국민이 원하는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 누리에 성탄절의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금년 성탄절이 활기찬 미래를 여는 은혜와 축복으로 충만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李 당선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을 방문 원생들과 관계자에게"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한 후 컴퓨터실, 도서실, 생활관 등을 돌아보고 원생들을 격려했다.
李 당선자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원생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올해 성탄절에는 경제가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번 성탄절에는 힘들게 살아가시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내년에 훨씬 좋은 세상이 돼서 힘든 사람들이 복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성탄절은 예수님이 탄생한 날이고, 예수님은 불쌍하고 가난하고 몸이 아픈 사람 등 세상의 모든 힘든 사람을 위해 이 세상에 왔다"면서 "이 온 땅에, 저 북한땅까지 남북한의 모든 힘들어하시는 분에게 성탄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