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세 생일이자 결혼 기념일에 대통령 당선,,,보다낮은 겸허한 자세로 국민섬길터,,,
|
|
.
제17대 대통령선거 개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개표율 15.0%), 이명박 후보가 45.6%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29.1%)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5.7%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문국현 창조한국당(5.2%), 권영길 민주노동당(3.0%), 이인제 민주당 후보(0.9%) 순이다. 이명박 후보는 16개 시,도 중 광주와 전남,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로 나왔다. 반면 정 후보는 호남을 제외하고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6시 현재 KBS-MBC와 SBS 등 3개 공중파 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이명박 당선자는 49~51.3%를, 정동영 후보는 25~26%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이 후보가 큰 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회창후보 예상 득표율은 13%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이명박 당선자는 향후 정국 운영 주도권을 쥐면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 또 보수진영이 97년 이후 10년만에 잃어버린 정권을 탈환함에 따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당선자는 '경제 대통령'을 기치로 내걸어온 만큼 경제정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범여권은 대선 참패에 따른 책임론과 내분 등 후폭풍으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투표자 중 절반 정도가 이 당선자를 선택한 것은 결국 민심이 '경제'와 '안정'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BK 비리 연루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선거 기간 내내 이 당선자 발목을 잡았지만 국민은 결국 '경제 대통령'감을 차세대 지도자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보수냐 진보냐' '성장 우선이냐 분배 중심이냐' '기업이냐 노조냐' 등을 놓고 크게 분열된 국론을 한곳으로 묶고 안정을 되찾을 후보도 결국 이명박 당선자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샐러리맨의 신화' '불도저 시장' 이란 별명을 등에 업고 CEO와 서울시장에 이어 대선에 뛰어든 정치인 이명박 당선자는 일제치하였던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이충우씨(1981작고)와 채태원씨(1964년 작고)의 4남3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치마폭에 보름달을 안는 꿈을 꿨다' 고 해서 '명박'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족보에는 '상(相)자 돌림을 딴'상경'으로 돼 있다.
이명박 당선자가 부인 김윤옥씨와 결혼한 것은 1970년 현대건설 이사로 승진한 해. 그는 이화여대 메이퀸 출신의 김윤옥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세 딸은 주연(36), 승연(34), 수연(32)씨로 모두 전업주부다. 주연·승연씨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에서 기악을 전공했고, 수연씨는 이화여대 미대를 나왔다.
장남 시형(29)씨는 서울고졸업 98년 연세대 정경학부에 입학했다. 육군 병장으로 군 제대후 미국 유학을 다녀왔다. 한때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하다 지난 7월께 퇴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7년 12월19일. 아주 특별한 아침을 맞은 이명박 당선자, 이날은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책임지고 '대한민국호' 를 이끌어나갈 제17대 대통령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과 함께 당선자의 66번째 생일이자 결혼 기념일이었던 것. "최근에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잠을 잤다"는 이 당선자는 이날 오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5시에 일어나 아침도 먹지 못한 채 집을 나섰고 ,생일날에 대통령에 당성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