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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응 매우 적절하고 유효…내년 만리포 관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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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7-12-17 12: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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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응 매우 적절하고 유효…내년 만리포 관광 가능”
유엔-EU 국제기구 공동조사단, “유처리제 사용 타당했다”
태안앞바다 원유유출사고 이후 우리 정부와 국민의 대응이 매우 적절하고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또 온 국민의 손으로 기름을 걷어낸 만리포 해변이 자연 정화과정을 거치면 내년 여름 해수욕장 기능을 되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원유유출 사고에 대해 기술자문과 정보공유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유엔환경기구(UNEP), 유럽공동체(EU),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공동조사단은 16일 만리포해변 등 이번 사고 피해 지역을 살펴보고 해수욕장 백사장에 들어가 모래를 직접 채취, 육안 등으로 확인한 뒤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매우 적절하고 즉각적으로 유효한 조치 취해”

이번 공동조사단장 브라디미르 사하로프씨는 “사건 이후 국가 당국자들이 매우 적절하고 즉각적으로 유효한 조치를 취했다”며 “모든 상황들은 전문적으로 대응이 잘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해양 경찰, 여러 부처들, 지자체, 자원봉사자, 군 관계자들이 어떻게 역할했는지 듣고 감명받았다”며 “브리핑 과정에서도 많은 질문과 응답이 있었고, 오늘 전문가들로부터 여러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오늘 브리핑과 현장상황을 봤을때 모든 상황들은 전문적으로 대응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디미르 사하로프 국제기구 공동조사단장은 "방제가 전문적으로 처리돼 관광 목적을 위한 복원은 다음 여름 시즌까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르 덩어리 원유보다는 유해성 훨씬 적어”

또 휘발성분이 증발된 기름찌꺼기(일명 타르볼)에 대해 “현재 바다에 떠 다니고 있는 오일 타르의 경우 일반적으로 막 쏟아져 나온 원유보다 유해성이 훨씬 적은 것”이라며 “사고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책이 타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디미르 사하로프 공동조사단장은 유화제 사용과 관련 “한국의 유처리제 사용지침은 국제적인 표준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처리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고 국제적으로 최선의 유처리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더 낳은 대안을 찾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만리포 해변을 돌아 본 브라디미르 사하로프 공동조사단장은 “관광 목적을 위한 복원이라면 다음 여름 시즌까지는 복원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생태계 복원은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며, 조사 후 장기 생태계 복원에 대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기구 조사단은 유럽공동체와 유엔이 이번 사태를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제안하고 우리 해양수산부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으며, 오는 22일까지 현장조사와 함께 방제기술, 환경복원 내용을 검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단은 캐나다, 스위스, 프랑스, 덴마크 등에서 대규모 오염사고 복구에 참여해 방제를 도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민관군 총력 방제와 자원봉사자들의 인간띠로 예전의 은빛 모래사장을 되찾은 만리포해변 <항공촬영 사진제공=태안군 공보팀 가우현>


■ 브라디미르 사하로프 조사단장 질의응답

(해양연구원 강성길 박사 통역)

EU-유엔공동조사팀이다. 단상에 있는 5명과 3명이 더 있다.(이번 조사단은 국제기구 판견 8명과 한국해양연구원, 한국오염방제조합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브라디미르 사하로프(스위스)

오늘은 현장을 둘러본 첫번째 날이다. 그점을 감안해서 들어달라. 먼저 질의 응답을 받기 전에 왜 왔는지 말하겠다.

유럽공동체와 유엔 공동으로부터 현재 어떤 국제협력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여기 온 것은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협력에 목적이 있다.

불행하게도 한국이 겪은 사고는 여러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다. 여러분의 문제가 우리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자문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제 오늘 해양수산부와 경찰청 관계자들을 만나서 여러 가지 상황을 들었다. 두개의 브리핑은 매우 상세했고 전문적이었다. 국가 당국자들은 매우 적절하고 즉각적으로 유효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단은 국가당국자들이 한 조치에 대해서 감명을 받았다. 경찰, 여러 부처들, 지자체, 자원봉사자, 군 관계자들이 어떻게 역할했는지 듣고 감명받았다. 어제 해수부 브리핑 과정에서도 많은 질문과 응답이 있었고, 오늘 전문가들로부터 여러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오늘 브리핑과 현장상황을 봤을때 모든 상황들은 전문적으로 대응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유화제 사용에 대해서 국내 환경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전문가들 간에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견해에 따르면 유처리제를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다. 유처리제 사용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조절돼야 한다.

이점에 대해서도 역시 한국 방제당국자와 깊은 논의를 했다. 우리의 판단에 따르면 유처리제 사용은 타당하다. 유처리제를 모든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한국의 유처리제 사용지침은 국제적인 표준을 따르고 있다.

천혜보존 지역같은 엄격하게 금지된 지역, 사용검토가 가능한 지역, 사용해도 좋은 지역으로 구분한 것이 국제적인 규격이다. 유처리제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다. 국제적으로 최선의 유처리제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유처리제보다 더 낳은 대안을 찾는 것은 어렵다. 과학과 기술발전을 통해서 더 나은 물질을 개발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일이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다.

- 방제와 복원에 대한 견해는.

△ 방제분야에 대해서는 상당히 전문적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복원부분에서는 두가지 부분이 있는데 관광 목적을 위한 복원이라면 다음 여름 시즌까지는 될 것이라고 본다.(만리포 해수욕장을 보고 난 견해) 내년 시즌이면 관광 제대로 할 수 있다.

생태계 복원에 대해서 말하겠다. 이것은 오랜시간이 요구된다. 일반적인 당연한 것이다. 중기 또는 장기 생태계 복원에 대한 의견은 내일부터 조사를 해서 말하겠다.

- 타르볼 유해성은 어느 정도인가.

△ 일반적으로 막 쏟아나온 기름보다 오일타르(오일펠렛)이 훨씬 덜 유해하다. 유해성이 떨어진다.



국제기구 조사단 “한국 초동조치 신속…체계적 협력 인상적”


“국제기구 공동협력 요청 매우 잘한 것”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의 효과적인 대책방안 마련을 위해 15일 입국한 국제기구 공동 조사단은 초기에 사고 소식을 신속하게 알리고, 외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기구 공동 조사단은 이날 조사단장을 맡은 UNEP 소속의 블라드미르 사르코프(Vladimir Sakharov)씨를 포함해 6명이 1차 입국했으며, 16일 4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태안 유조선 사고와 관련해 유엔환경기구(UNEP), 유럽공동체(EU), 유엔개발계획(UNDP)으로부터 환경, 방제, 수산, 생태계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국제기구 공동 조사단과 긴밀히 협력, 국제적 공동대응을 통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조사단장 사르코프씨는 해양안전종합정보센터에 설치된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 전병조 국장으로부터 이번 오염사고의 개요와 오염대책 현황 등을 소개받고 “아직 현장을 돌아보지 못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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