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됐던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건양대 의료뷰티학과에 1학년생인 임옥진씨(여·22)가 이·미용 부문, 금메달을 거머쥐고 대회 MVP까지 따낸 영예를 안은 사실이 뒤 늦게 밝혀졌다.
23일 건양대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전통적으로 이·미용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던 프랑스와 스위스 등 유럽 참가자들을 제치고 28년여 만에 금메달을 안겨주고 대회 MVP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어머니가 미용실을 경영하고 있는 임씨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미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고교 졸업 후 어머니를 도와 미용실에서 일을 하다 뒤늦게 미용과 관련된 건양대 의료뷰티학과에 입학, 대회 참가를 위해 이주연학과장의 집중적인 지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메달을 딴 임씨는 “미용에 대해 연구를 거듭, 미용분야에서 유럽을 능가하고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겠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기능올림픽대회에 우리나라는 42개 직종, 47명이 참가해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 우수상 13개를 획득해 총점 99점으로 지난 2003년 종합 우승 이 후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