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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있는 농담 한마디
  • 뉴스관리자
  • 등록 2007-10-19 15: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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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있는 농담 한마디

아시아 국가의 장관이 아프리카 국가의 장관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아프리카 장관은 궁궐같은 아시아 장관의 저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프리카 장관이 물었습니다.
“당신 월급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은 데 어떻게 이런 집에?”
아시아 장관이 아프리카 장관을 뒤뜰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개천위의 다리를 가리켰습니다.
“저 다리 보이죠?”
“예, 보입니다”
“10%”

이번엔 아프리카 국가의 장관이 아시아 국가 장관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아시아 장관은 아프리카 장관 집에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국민이 다 굶어 죽어가는 최빈국의 장관집이 이렇게 궁궐 같다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시아 장관이 물었습니다.
“장관의 월급이 얼마인데 이렇게 좋은 저택에 사십니까?”
아프리카 장관이 아시아 장관을 뒤뜰로 데리고 갔습니다.
“저 개천 위에 다리가 보입니까?”
“아뇨. 다리가 없지 않습니까?”
"100%"

수년 전 세계은행(IBRD) 로비에서 나돌았던 농담이라고 합니다.
세계은행이 빈국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대출해주면 개도국 나라 고위 공직자가 커미션이라는 명목으로 이를 빼돌리는 방법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농담인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은 충주지역의 기업도시 예정지의 개발정보를 미리 알아내고 농지를 매입했습니다. 농사를 지을 뜻도 없으면서 허위로 서류를 꾸며 7천평방미터(약 2300평)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2005년 매입할 당시 가격은 평당 28만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120만원이 넘습니다.
400%가 올랐습니다. 약 6억4000만원의 땅이 25억 원 이상으로 뛴 겁니다.
물론 이 공직자는 아무에게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농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수사로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이번 경찰수사에서 부동산 불법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공무원이 10명이라고 합니다.
이런 혐의를 받는 공무원들이 평소에 사심 없이 나라 일을 열심히 했을까요?

요즘 공무원은 남녀 모두 신랑감으로 1위의 직종입니다.
공무원이 ‘신의 내린 직업’임을 입증하는 사회현상입니다.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도덕적해이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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