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경험해보지못한 집중 호우가 휩쓸고 간 논산시지역 내 곳곳의 시골마을 주민들이 수재복구에는 엄두도 못낸채 망연자실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의 각급 봉사단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봉사의 손길이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그런가운데 논산시 지역의 대표적 산간마을이면서 청정지역으로 꼽혀온 벌곡면의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한 30여명의 회원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엄청난 수재에 전전긍긍하는 이웃들의 시름을 보듬기 위한 전천후 봉사 활동을 펼치고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금자[68] 회장을 비롯한 주민자치회 간부들은 엄청난 장맛비가 휩쓸고간 지난 10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가사불고 하고 이른아침 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24개 마을 전역에서 들려오는 구호 요청 메시지를 확인하고 전 회원들이 구호의 손길이 급한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달려가 전천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오전 8시 30분 김금자 주민자치회장 박연숙 새마을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회원들은 하천과 연접해 있으면서 제방 뚝이 유실돼 막대한 피해를 당한 사정2리 들녂에 모여 상류지역에서 떼밀려온 가재도구 등 엄청난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노력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금자 회장과 함께한 박연숙 새마을회 부녀회장은 6년가까이 새마을 부녀회장을 역임하고 30명 회원 전원의 추대로 6대 벌곡면 주민자치회장에 당선된 김금자 회장의 헌신 봉사의 정신에 감명받은 주민자치회나 새마을 부녀회나 모든 회원들은 모임의 같고 다름을 떠난 " 오직 한마음 벌곡인 "으로 뭉쳐 이웃들을 보듬어 오고 있다며 그런 아름다운 협동과 배려의 화음이 우리 벌곡면을 더 살기좋은 고장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헀다.
아직 출근 시간이 되기도 전인 이른시간인데도 수해 현장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보듬기 위해 현장에 들린 변애숙 벌곡면장은 면장으로 취임한지 한달도 되지않았음에도 한때 벌곡면 부면장으로 봉직했던 인연으로 가깝게 곁을 나누던 주민자치위원 들을 격려하고 벌곡면 24개 마을에 각기 나뉘어 사는 회원들이 2400여명에 달하는 면민들의 어려움을 보듬고 특히 어르신들을 봉공하고 내부모님처럼 극진히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은 크게 칭찬 받아 마땅하다며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벌곡면 주민자치위와 새마을 부녀회 등은 그동안 간단없이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을 빚어 어르신들의 집집마다 방문 전달하고 벌곡면 1호 제빵소를 가동하면서는 시시 때때로 맛있는 빵을 구워 지역내 어르신 회관들을 순차방문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고 특히 긴 장마로 인해 미쳐 손보지 못한 어르신들의 세탁물 들을 모두 수거해 말끔히 세탁한 뒤 전달하는 등 효[孝]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