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17일 오전 11시 논산시 강산동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제74회 순국경찰관 힙동 추도식을 갖고 6·25전쟁 당시 강경(논산)을 사수하다 전사한 정성봉 경무관을 비롯한 순국경찰관 83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충남경찰청 주관으로 치른 추도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처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유족 등 1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등화동 순국경찰관 합동묘지에는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강경 전투에서 충남지역을 휩쓸며 남하하는 북한 정예부대 6사단을 당시 강경경찰서장이던 정성봉 경무관을 비롯한 불과 220명밖에 되지 않는 경찰관 1개 중대가 장시간 저지하여 후방 국군의 방어선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전투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논산시 노성면이 선대 조상들의 세거지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장수 비서관을 보내 정성봉 경무관을 비롯한 순국 83위의 넋을 위령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유족과 시민들은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해 오고 있던중 올해 국립묘지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