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우리 논산지역을 연산현 [連山縣]은진현[恩津縣]과 함께 삼분했던 노성현 [魯城顯]을 거쳐간 수령방백이나 관찰사 등의 궤적을 담아 노성현 청사 인근에 세웠던 19점의 선정비 등 비석군이 노성면 주민자치센터 입구 통로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수십년 동안 도로변 주차장 한켠에 세워져 천덕꾸리기 처럼 버려졌던 이 역사유적의 이설을 주장해왔던 시민들은 노성면이 고향인 우종갑 사무관이 노성면장 재임중이던 22년 초 지역사회 기관 단체대표들과 숙의 끝에 이전문제를 매듭짓자 먼 어제의 일이지만 논산을 다스리던 삼 관아의 하나였던 노성면의 위상을 재정립 했다며 만족해 하는 분위기다.
7월 8일 노성면 읍내리 현지를 찾아 새 터전을 맞은 비석군을 돌아본 김용훈 굿모닝논산 기자는 자신이 논산시의원이던 1997년 당시부터 은진면과 노성면 도로변에 널브러져 있던 비석군을 면청사 등으로 옮겨 적절한 보존관리를 주장해 온 터에 은진면의 경우 고인이 된 지시하 전면장이 도로변 비석거리에 있던 일군의 비석들을 면청사 옆으로 이전해 제자리를 찾은데 이어 이번에 우종갑 전면장이 면장 재임 중 19개의 비석군을 적절한 장소에 이설 한것은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