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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강원으로 떠나볼까…무더위 날리는 여름 축제 풍성
  • 편집국
  • 등록 2024-06-14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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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강원으로 떠나볼까…무더위 날리는 여름 축제 풍성


라벤더 축제 '보랏빛 향연'…짜릿한 수상레저·낭만 캠핑


"보랏빛 세상"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연일 무더운 날씨로 바깥나들이가 망설여지는 요즘이지만 이맘때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강원만의 정취가 있다.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정원에서 꽃내음을 만끽하고, 수상레저의 짜릿함은 물론 캠핑의 낭만까지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초여름 보랏빛 향기를 가득 품은 라벤더 축제가 오는 23일까지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린다.


2만1천㎡ 규모의 야외 라벤더 정원에는 총 1만3천주의 라벤더와 멕시칸 세이지, 아이비 등이 식재돼 있다.


"보랏빛 세상"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신들의 화원과 노을보라 정원 등 6만㎡에는 총 17만3천주의 금어초와 버베나가 있어 거대한 야외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축제 기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라벤더 보라 콘서트가 진행되며, 오는 15일과 22일 오후에는 화려한 청옥호 플라이보드 쇼가 펼쳐진다.


시는 무릉별유천지를 상징하는 대형 캐릭터 '무별이'를 청옥호에 띄워 낮에는 포토존으로, 밤에는 야간 경관으로 활용해 볼거리 제공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 기간에는 라벤더가 사용된 꽃차, 비누 등 무릉별유천지만의 색깔을 입힌 전용 굿즈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청옥호 둘레길 걷기, 꽃밭 보물찾기, 라벤더 사생대회, 힐링요가, 유아 놀이터, 프러포즈 존, 페달 카약 등 볼거리 가득한 행사와 각종 체험 부스, 푸드트럭 푸드 존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인제 빙어호인제 빙어호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캠핑 애호가들을 겨냥한 '2024 인제 캠프 레이크 페스티벌'도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열흘간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캠핑장뿐만 아니라 대형 물놀이장, 워터슬라이드, 수상레저 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전액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캠핑장은 티켓링크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 자리는 현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워터풀원터풀 공연이 펼쳐진다.


소양호를 가로지르는 고급 요트투어 이벤트,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무료 영화관람, 가위바위보대회, 캠핑 요리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장에서는 바비큐, 오미자 타래 닭고기꼬치, 곰취 비빔국수, 우거지 황태국밥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023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2023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막을 앞둔 축제들도 있어 기대를 더 한다.


춘천시의 대표축제인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레고랜드 무료 주차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춘천시 해외 자매도시의 전통 무대로 축제 전 흥을 돋우고, 헬로콘서트와 1천500대가 동원된 드론 쇼가 축제의 막을 연다.


해외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관도 축제 기간 운영돼 요일별로 해외 이색 음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복면막닭쇼, 트로트실버가요제,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봄내길 호수별빛투어, 호수드론라이트쇼 등도 마련했다.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주제는 '루트비히!'2024 평창대관령음악제 주제는 '루트비히!'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달 24일부터 8월 3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대관령 야외공연장 등에서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이름인 '루트비히'(Ludwig)를 주제로 한 '2024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20회의 메인 콘서트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마스터 클래스, 특강 등 풍성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tae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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