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숲길 맨발로 걸어요"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축제 개최

6일 대관령치유의숲 일원…"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 힐링할 기회"

대관령 소나무 숲 [촬영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인 가운데 백두대간 산림 속을 맨발로 걷는 산림치유 행사가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다.

가톨릭관동대 LINC3.0사업단은 6일 대관령치유의숲 일원에서 대관령 숲길 걷기 프로그램인 '님(林)과 함께 걸어요, 맨발 걷기 산림치유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릉시민과 관광객 등 250여 명이 참가하는 이날 행사는 가톨릭관동대와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을 비롯해 강릉시, 강릉원주대, 파마리서치, 포!레스트, 성산면 어흘리마을회, 어흘리 지역생생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지·산·학 연계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관령 숲길을 맨발로 걷고, 힐링 명상과 숲속 음악회, 숲컵 만들기, 나무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맨발 길 [촬영 손대성]

행사장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송고 버섯과 생강나무 꽃차 등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판장을 운영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솔찬도시락을 판매하는 등 마을 소득증대 활동도 펼쳐져 지역 상생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가톨릭관동대는 산림치유학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안내 등 봉사활동과 함께 전공 분야인 산림치유에 대한 현장 체험 기회도 갖는다.

가톨릭관동대 LINC3.0사업단 관계자는 "이 행사는 대관령 산촌의 활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산면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 가치 창출 리빙랩' 활동의 일환"이라며 "2021년부터 국립대관령치유의숲과 함께 민·관·산·학 연계협력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관령 소나무 숲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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