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부터 10일 까지 사흘간 양촌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치러진 2023년 21회 양촌 곶감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겨울 날씨의 실종 봄날같은 이상한 겨울 정취에 시민 및 관광객 그리고 대둔산을 찾는 산행인들까지 몰려드는 덕[?]에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양촌 시민공원 일원은 북새통을 이뤘다.
크리스마스에 연말 연시 선물용으로 또 제수용품으로 곶감을 구입하려는 계절 특수까지 겹쳐 양촌면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곶감이 거의 동나는 대박이라는 평가가 나왔고 전국 시장을 누비는 야시장 상인들도 생각 이상의 쏠쏠한 재미를 봤다는 이야기도 그럴법하다.
그러나 예년과는 달리 양촌면민들이 축제 추진위를 구성 행사 전반을 아우르던 것을 논산시 문화관광재단 이라는 주민들로선 생소한 기구가 들어서 행사기획 전반을 좌우지 하다보니 일부 양촌면 지역 기관단체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이런 저런 볼멘 소리들이 불거져 나오기도 했다.
연예인 섭외나 공연 대행사 운용과 관련해서도 이런 저런 불멘소리들이 터져 나왔고 나름 법적으로 문제될 소지가 없도록 회계 처리가 투명했음직 함에도 외지 야시장 상인들로부터 얼마를 받고 어떤 용도로 지출됐는가 하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기도 한다.
한 사회단체의 핵심 인사는 양촌면민들이 이십년을 두고 곶감축제를 치르면서 해마다 재구성하는 지역 축제 추진위원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양촌곶감의 진면목을 널리 홍보하는가하면 축제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군더더기 없이 성공적 축제를 개최해 왔는데도 지역주민들과 세부적인면에서 별다른 상의 없이 소위 문화관광재단이라는 기구에서 행사전반을 주도하고 나서는 모습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주장 했다.
한편 시민대의기구인 논산시의회도 2023년도 논산시의회의 시집행부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에서도 연산 대추축제나 양촌곶감 축제가 주만들이 축제 추진위를 구성해서도 성공적으로 축제를 치러왔음에도 꼭 문화관광 재단으로 하여금 대행케 하는 것이 합당한가 라는 질책이 있던 터여서 이번 양촌곶감축제나 얼마전에 치른 연산 대추축제의 결산 보고서가 공개될 시점에서 일정부분 논란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