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실무를 담당한 10여명이 넘는 실무인력을 총괄지휘하면서 노인회장을 보좌하는 사무국장의 잦은 교체가 시민사회의 화제로 떠올랐다.
4개월 전 공직사회의 꽃이라는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논산시의 수부도심 취암동장으로 재임하면서 더할나위 없는 목민관으로 성심을 다했다는 평판을 얻었던 전철수 전 동장이 유유자적을 벗어나 공석중이던 노인회 사무국장으로 임용될 당시부터 주변에선 " 이번엔 얼마나 버틸까? 라거나 "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전철수 라면 감당할것이다" 라는 두 시선이 있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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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전철수 전 사무관이 공직 퇴임 3년 가까운 한거 [閑居]를 접고 주변의 권유로 사무국장 직임을 수락한 것은 공직사회에서 못다한 봉공의 열정을 100세 시대로 진입한 지역 노인사회의 바람과 수요에 접목, 적절히 부응해 나갈 것으로 본다는 상당수 노인 어르신들의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볼때 부임한지 4개월도 안된 그가 사표를 내던진 것은 상당한 파문이 일것으로 점쳐진다.
더욱 전철수 전 사무관이 논산시 내동 출신 토박이로 더 젊은날 공직에 투신한 이후 지역주민들의 곁에서 성심을 다해온 성실과 열정 헌신의 크기를 잊지 못하고 아쉬워 하는 이들이 적지않은 터여서 이번 그의 노인회 사무국장 직임 포기는 그동안 7명의 전임 사무국장들 거의 대부분이 모두 취임한 이후 6개월을 버틴 이가 없는 것이 부인키 어려운 현실이고 보면 차제에 노인회 사무국장 보임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린다.
가령 사무국장에 대한 보수 규정은 현행대로 하더라도 그 직의 보임에 있어서 만큼은 수행하는 직임 자체가 논산시의 노인행정을 보조하는 특성에 비추어 노인회장 개인이 좌우지 할 수 없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고 현행처럼 노인회장 한사람이 직임을 좌우지 하게 되는 현상을 개선하지 않는한 임장식 회장의 입맛에 걸맞는 사무국장 직임을 소화해 낼 인물을 찾기란 난망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임장식 현 노인회장이 주창하는 "안락하고 행복한 활기넘치는 논산노인 시대 " 의 구현을 위해 역주하는 임장식 회장의 그 넘치는 열정을 뒷받침할 만큼 모든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사무국장감을 발탁할 수 있다면 그얼마나 좋은 일일 것인가?
그러나 그런 바람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연목구어 [緣木求魚]다.숲에서 고기를 구함과 같다고 단언 한다.
강직하고 활기찬 논산노인시대를 열어가는 임장식 노인회장의 그 끝없는 지역사랑과 열정의 한켠에 지역의 후배들에 대한 넉넉한 사랑한자락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세상사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다 경승백사 [敬勝百邪]다. 공경하는 마음이면 백가지 사악함을 이겨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