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섹스하면 예뻐진다고?
  • 뉴스관리자
  • 등록 2007-09-01 07:39:36

기사수정
 
섹스하면 예뻐진다고?

사랑하면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사실이다.
사랑하면 언제나 연인을 만날까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등도 꼿꼿하고, 턱도 들어 올리는 긴장된 자세로 다니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하고, 사랑을 하면 눈가나 얼굴이 '사랑의 기운‘으로 촉촉해지기 때문에 아름답다고도 한다.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이가 사랑을 하게 되면 그 주변이 온통 삼각, 사각 관계에 빠지게 된다.
친구랑 가다보면 늘 어떤 잘생긴 남학생의 눈길이 느껴져 왔다.
분명히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눈길이었고, 내심 눈치없는 친구가 좀 떨어져 주었으면 했다.
그런데 어느날 드디어 친구가 자리를 비웠을 때 마주친 그가 내게로 다가온다.
‘아, 드디어 데이트 신청을 하나보다..’고 설레고 있는 당신에게 그는 말한다.‘저... 친구분 연락처 좀...’
이런 경험이 누구나 한 두 번은 있지 않을까?
친구를 바라보는 그 남학생의 눈길이 너무 그윽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줄 알고 사랑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랑을 하면 엔돌핀이 분비되어서 그런다고도 하고, 흥분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어서 아름다워지고 긴장된 모습을 가지게 된다고도 한다. 어쨌든 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한다.
호르몬의 작용 뿐 아니라 사랑은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사랑을 주고 있다’는 것에서 자존감을 만족시키고, 상승시켜 준다.
그렇다면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인 섹스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사람을 아름다워지게 할 것인가?
실제로 그것을 성학에서는 ‘섹스의 치유효과’라고 한다.
‘섹스가 사람을 치유하는 기능이라는 것인데,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심리적인 위안과 함께 섹스의 운동효과 까지를 포함한다.
사랑하는 이와의 섹스는 여러 가지 통증을 없애주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주는 한편 피부가 고와지고 윤기가 흐르게 해준다.
여성에게는 월경주기를 규칙적으로 만들어 주고, 생리 전에 멋진 섹스를 하면 생리통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 질내 건강을 유지해 주고(실제로 냉같은 분비물이 많던 여성이 남편과의멋진 섹스를 한후 속옷이 보송보송해졌다는 산부인과 의사의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이는 섹스가 여성의 질내 분비물을 배출시키고 정화작용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성호르몬의 증가로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 남성의 경우도 사정을 통해 전립선의 기능을 보호 유지할 뿐만 아니라 성기의 기능도 보존하게 한다. 자긍심을 높여주고 정신건강을 유지해 준다.
몸이 찌뿌등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 사랑하는 이와 멋진 섹스를 하면 머리도 맑아지고,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개운해지고 에너지가 솟는 경험을 섹스를 해본 사람이라면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이든 부부라도 섹스를 자주 하는 부부는 같은 또래의 부부보다 더 젊어 보이고, 건강해 보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는 섹스가 몸에 대한 좋은 감각 뿐 아니라 사랑의 표현이고 연인들간의 소통방법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육체적인 감각에 대한 흥분과 만족이라는 기능외에 사랑 및 유대감의 확인이라는 면에서 정서적인 관계맺기의 비중이 더 높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과 확신은 사람을 당당하게 하고, 자신있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고무한다.
사랑과 배려가 바탕이 된 섹스는 상대에 대한 신뢰와 자존감의 확인으로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에너지 원이 되어준다.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부부간의 원만하고 즐거운 섹스는 가정을 더욱 결속시켜 주며, 상대의 외도 또한 막아준다.
그래서 섹스를 자주 하고 즐겁게 하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더 친밀하고, 당연히 관계가 더 좋다.
즉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하고 유쾌한 성생활을 가져 온다는 것이고, 좋은 섹스는 더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결국 부부간에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라는 것이다.
요즘 많은 부부들이 친밀감을 높이는 섹스대신 섹스리스나, 섹스 오프를 선택하고 아무 일 없는 듯이 살고 있지만 부부간의 섹스 결핍은 분명 친밀감을 낮추고, 사랑에 허기지게 한다.
언젠가 성욕과 식욕은 똑같이 나타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정신과 의사는 ‘백화점 식당가에서 허겁지겁 음식을 막 먹어치우는 주부는 대개 성욕저하이거나 성적 불만족이 심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또 얼마전 필리핀에서는 많은 여성을 꼬여낸 희대의 바람둥이(?)를 잡았는데, 그 바람둥이가 하는 말인즉슨, 호텔뷔페나 백화점 식당에서 많은 음식을 허기진 듯 먹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혹하여 거의 한번도 실패가 없었다는 것이다.
먹는 것과 사랑의 결핍, 혹은 그 사랑의 지극한 표현인 섹스의 결핍은 사람을 허기지게 하고, 먹는 것과 사랑, 섹스의 만족은 그 사람을 빛나게 한다.
결혼하고 더 예뻐지는 사람은 분명히 결혼 안에 사랑이 담긴 멋진 섹스가 있다 .
가을에 은행잎조차 햇빛을 받는 위치인가 아닌가에 따라 단풍색이 다르지 않은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제주는 33일 연속 열대야, 인천도 최장기록 경신 앞둬(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
  2.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파리올림픽 기념행사 깜짝 참석…"국민에 용기와 자신감" 선수단 격려"밤잠 못 자고 경기 챙겨봐…여름날 시원한 선물 준 선수들에 감사"(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정...
  3.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과 연계해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긴급차량의 신속한 ..
  4.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지난 16일 평양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4.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
  5.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지난 14일 경남 해상생환훈련장에서 조종사 해상생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교관이 취재진에게 낙하산 견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모습. 2024.8.17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6.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
  7.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 경향신문 = 경찰은 막고, 법원은 조건 달고 윤 정부서 '집회 제한' 늘었다 ▲ 국민일보 = 李 85% 압승… "영수회담 하자" ▲ 매일일보 = 고금리에 빚더미 산업계 줄도산 '비상' ▲ 서울신문 = 두 손 번쩍 ▲ 세계일보 = '일극' 굳힌 이재명 "국정소통 영수회담 하자" ▲ 아시아투데이 = 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