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 한 농업인 단체가 시에서 보조받는 예산으로 선진지 견학 명분의 여행길에 오르면서 논산시가 아닌 인근 지자체에 본사를 둔 전세버스업체 차량을 이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논산시 농업경영인 들의 모임체인 논산농업경영인회는 7월 23일 역량강화를 내세운 하루 일정의 여정을 위해 논산시와 인접한 지자체에 본사 사무소를 둔 모 회사 전세버스 2대를 세내어 역량강화 일정을 소화했다.
논산시 관내에 사업장을 둔 4개소의 전세버스 운영자들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논산시와 논산 세무서에 사업장을 신고 하고 납세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데 논산시의 예산보조를 받는 단체가 타지역 전세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
하지만 이번 농업경영인들의 역량 강화 교육 일정을 주관한 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은 이번에 빌려쓴 전세버스의 본사 소재지는 부여군 임에 분명하지만 자신들이 임대 계약한 당사자는 해당업체의 논산시 대리점 이며 논산시에 적을 둔 논산시민이 대리점주 임을 들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편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 4년동안 미증유의 경영난을 겪으며 버텨온 전세버스 업자들이 오는 가을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예상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