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周公]이 노[魯]나라 임금에 봉해진 아들 백금 [伯禽]을 떠나보내며 훈계[訓戒]했다.
“나는 문왕[文王]의 아들이고 무왕[武王]의 동생이며 성왕[成王]의 숙부다.
세속적으로 말하면 나의 출신이 천한것도 지위가 낮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머리를 감으면서 채 빗지못한 머리키락을 부여쥔 적도 여러번 있고 밥을 먹으면서 입안의 밥을 내뱉은 적도 여러번 있었다.그렇게 나는 몸을 일으켜 나가서 나를 찾아온 선비를 접견하곤 했다.
그렇게 하면서도 늘 세상의 현인[賢人]을 놓칠까 걱정했다. 네가 노나라에 가거든 국왕의 신분이라해서 절대 남에게 교만 [驕慢] 해서는 안될 것이다.
백금은 노[ 魯]나라를 잘 다스려 아버지 주공의 당부를 어기지 않았다.
이로 인해 목욕을 하다 세 번 머리를 움켜쥐다는 뜻의 일목 삼착[一沐三捉]과 세 번씩 토해 내며 손님을 맞았다는 일반 삼토[一飯三吐]의 고사성어가 생겼다.[사기 11권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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