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알리는 입춘을 넘겼으니 봄이다.
우리주변의 생활형편이 곤고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두번씩 화요 점심나눔 행사를 펼쳐온 자생적 봉사단체 행복한 동행이 2월 7일 낮 논산시 취암동 쌈지공원 일원에서 코로나 19 여파로 주춤했던 무료점심 나눔 행사의 시동을 걸었다.
한순이 회장을 비롯한 행복한 동행의 끝모를 선행에 크게 공감한 이정호 초대 논산시 체육회장이 3백만원에 상당하는 천막 및 무료급식 행사에 필요한 식탁이며 의자를 기증하고 나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순이 회장은 한달에 두번의 점심나눔 행사를 위해 만만찮은 어려움이 있지만 꾹눌러 참아내며 명맥을 잇는 회원들의 큰 노고를 잊지못한다고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순이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교분을 나눠온 조선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며 조선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옹이 참석 , 한순이 회장에게 급식활동에 보태쓰라며 금일봉을 전달하는 외에 자신이 가수활동을 하면서 불러 국민적 애창곡이된 "비들기처럼"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백성현 시장이 예의 참석 마지막 황손을 예우했고 인삿말을 통해 한순이 회장을 비롯한 행복한 동행 회원들의 오지랖에 가까운 덕의[德意]를 치하 했다.
인삿말을 끝낸 백시장이 모든이들의 강권으로 임영웅이 불러 국민 가요로 자리매김한 "보라빛 엽서"를 열창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논산지구대장 시절 부터 행복한 동행의 봉사자로 이름을 올린 이연순 경감의 구수한 입담이 아직은 살짝 차가운 한기를 무춤거리게 만들었고 어디선가 잔뜩 모여든 100여명의 나이든 이들은 회원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빚어낸 맛진 점심 한그릇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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