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면 농가주부모임에 속한 이연순 [69] 씨와 평소 친 자매같은 돈독한 우의를 나눠온 7자매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10여일 앞두고 빠듯한 지갑을 털어 상월면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등 일곱 명의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휴지 생필품 김 등 선물 꾸러미를 마련 전달하고 나서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우연한 나들이길에 이광경을 목도한 굿모닝논산 기자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한사코 사진 찍기를 거부하던 일곱 자매는 자신들이 마련한 선물꾸러미가 비롯 보잘것 없는 작은 것이어도 필요로 하는 주변의 어르신들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다며 앞으로는 상월면에 사는 모든 자매들이 무언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있다면 그를 포근히 감싸는 사랑의 울타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웃을 돌아보는 선의에 힘을 보탠 임덕순 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은 우리 상월면은 옛부터 어른을 공경하고 서로 사랑으로 보듬는 아름다운 전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며 이들 7자매에게 고마운 뜻을 전했다.